마음은 아직 로딩 중

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32 - 존 스타인벡

by 박소연
500 페이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해서 도저히 못 하겠다는 실패감이 밀려온다.
그러다 나는 한 페이지를 쓰고, 또 한 페이지를 쓴다.
내가 허락하는 건 하루치 일뿐이다.

When I face the desolate impossibility of writing five hundred pages,
a sick sense of failure falls on me,
and I know I can never do it.
Then gradually, I write one page and then another.
One day's work is all I can permit myself to contemplate.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 소설가)


지난주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 오래 붙잡고 있는 글, 해결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오늘 하루에 모두 정리되어야 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미 아침부터 소진된 상태가 되지요.


성취가 아니라 ‘단위’로 오늘을 다르게 바라보세요. 500 페이지짜리 인생 계획이나 커리어 전망 대신, 오늘이라는 한 페이지가 어떻게 채워질지까지만 생각해 보며 '압박의 온도'를 낮추어 봅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의 온기는 유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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