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33- 버트 M. 피어시그
서두르고 싶어질 때면, 그건 더 이상 그 일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When you want to hurry something, that means you no longer care about it.
로버트 M. 피어시그(Robert M. Pirsig, 소설가·에세이스트)
오늘은 가장 빨리 끝내고 싶다고 느끼는 일과, 은근히 천천히 하고 싶은 일을 나란히 바라보면 어떨까요.
서두르는 마음 뒤에 있는 ‘이 일을 어떻게 다루고 싶은지’를 묻고, 속도조절의 기준을 남들이 요구하는 속도가 아니라 ‘내가 아끼는 것들의 리듬’으로 삼아봅니다.
피어시그는 아버지가 구입한 사이드카를 통해 처음 오토바이를 경험하고, 삼촌의 할리데이비슨 등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는 오토바이 선수가 아닌, 기술 매뉴얼을 작성하는 전문 필기자로 일했는데, 아들과 함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17일간의 오토바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정신질환 치료 이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아들과 소통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였습니다. 이 여행을 담은 책이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가치에 대한 탐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