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쓸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통을 채우기

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65 - 척 존스

by 박소연
모든 예술가의 내면에는 수천 장의 형편없는 그림이 있으며, 이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그 그림들을 그려내는 것뿐이다.
Every artist has thousands of bad drawings in them and the only way to get rid of them is to draw them out.
척 존스 (애니메이터, 감독)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안은 엉망일 수밖에 없지요. 형편없는 결과물을 두려워하면 시작할 수 없습니다. 내면에 쌓인 망친 작업물들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버려야만 비로소 쓸만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척 존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했는데 일찍부터 미술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술 학교를 중퇴하고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애니메이터는 투명한 셀 위에 움직이는 캐릭터를 그렸고, 이 셀들을 고정된 배경 그림 위에 겹쳐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습니다.


1930년대에 투명 셀룰로이드는 고가의 재료였고, 척 존스는 재사용을 위해 다 쓴 셀의 잉크와 물감을 일일이 씻어내는 일로 시작해던 것이죠. 그는 워너 브라더스의 핵심 감독이 되어 벅스 버니, 대피 덕, 와일리 코요테 등 클래식 캐릭터들의 성격을 완성했습니다.


이미지 © 벅스 버니,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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