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기분과 작업을 분리하기

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67 - 애거사 크리스티

by 박소연
나는 영감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그저 자리에 앉아서 써야 한다.
I don't think I've ever felt inspired... You just have to sit down and write.


-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가, 극작가)


글에는 아주 다양한 업무가 포함됩니다. 이 일을 오래 할수록 철저하게 업무 중심의, 되어야 하는 일의 본질에 집중하게 됩니다. 자신의 일을 아주 오래 한 사람들과 일하다 보면 비슷하게 아주 건조한 태도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기분, 느낌을 기다리는 것은 프로의 방식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수행하는 일상적 업무가 비로소 일관된 결과물을 만듭니다. 들뜨기 쉬운 금요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약속, 독자와의 약속은 그렇게 지킵니다.

(물론 금요일은 신납니다. 열심히 일하고 주말을 즐기러 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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