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과 직관을 현실로

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68 - 잉마르 베리만

by 박소연
나는 직관으로 모든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 후에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I make all my decisions on intuition. But then, I must know why I made that decision.
잉마르 베리만 (감독, 작가)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19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엄격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가혹한 종교적 규율 속에서 잦은 체벌을 받으며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에는 종교적 코드, 삶과 죽음 사이의 심리, 철학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연극 연출을 시작해, 1944년에는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진출했습니다. 연극과 영화 작업을 평생 병행하며 두 분야 모두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제7의 봉인>, <산딸기>, <화니와 알렉산더>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 번으로 나누어 보아야 할 수도 있지요. 베리만은 꿈과 무의식 같은 지극히 비논리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서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 파편적인 직관들이 왜 장면에 배치되어야 하는지 스스로 엄격한 논리적 근거를 구축했습니다.


예술적 영감을 핑계로 한 현장의 혼란을 혐오했다고 합니다. 영화 제작을 극도로 조직적인 행정 및 기술적 노동으로 취급하며, 예산과 촬영 일정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하고요.


영감, 직관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냉철한 판단과 계획, 그리고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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