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의 어학 수업을 마치고 소르본 대학 내에서 당시 레벨에 대한 졸업식이 이뤄졌다. 학사모에 가운까지 지급되고 소르본 대학 내 실제 졸업식이 진행되는 곳에서 이뤄지는 졸업식이다 보니 고작 레벨을 통과한 것 (소르본은 각 레벨에 대해 엄격한 시험을 치른다. 출석일수를 잘 채워야 하고 듣기, 독해, 쓰기 등으로 나눠진 시험에 적당한 점수를 받아야 레벨 통과를 인정한다) 에 대한 졸업식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석사학위라도 받은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시험을 치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반갑고 어느덧 불어를 배운지 8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이 정말 감개무량해 뭉클해지는 하루였다. 나는 친구들과 다시없을 이 졸업식을 즐기기로 마음먹고 다양한 졸업사진 세레머니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