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계약서가 200장은 넘는거 같아
2024년 4월 나는 건강상의 문제 여러고민들 한국을 다녀와야 하는 사정등등으로 케이마트의 퇴사를 결심했다. 상당히 큰 결정이었다. 내 인생의 2부를 시작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케이마트였고 내 열정을 갈아 넣어 신나게 일했지만 힘든 순간도 정말 많았다. 가지 가지 다 했다. 사건 사고의 나날들이었고 수습을 하느라 정말 진을 뺐다. 내가 일한 메인 주방이 있던 매장은 하루 음식 매출은 1500만원 가까이였고 관리해야 하는 직원도 25명이 넘었다. 매순간 배움이 있었고 성장이 있었기에 힘들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케이마트 총 만 5년의 시간을 보내고 나는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허리가 아팠기 때문에 걱정이 앞을 가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길로 들어선 순간! 뭔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1년정도 쉬면서 아픈 허리를 위한 치료에 집중하고 아눅이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에 가게자리를 찾았고 역시나 남의 나라에서 식당 계약하고 은행에서 대출하고 정말 ...산넘어 산을 건너넜다. 3-4개월 이상 소요 된거 같다. 세상에 쉬운일은 하나도 없다. 미우나 고우나 남의 편 올리비에씨가 이번엔 그래도 내편에 서서 많은 일을 도와주었다. 회계사 쓸모있구먼!! 뭔 가게 계약서가 그렇게 긴지... 어휴
그리고 드디어 2월 16일 영화할때 처럼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고 이제 나의 작은 식당에서 혼자 열심히 고분분투 하고 있습니다! 제 식당이 위치한 헤퍼블릭역은 파리에서 가장 데모를 많이 하는 장소여서 언제나 사람이 많아요 . 골목 골목 구석구석 엄청 갈때 많고 이쁘고 귀여운거 파는 가게도 많고 생마트탱 운하 가는 길이에요 특히 엄청 유명한 빈티지 가게 'THANK GOD I'M A V.I.P'가 제 가게 바로 앞에 있답니다. 파리에 오시면 놀러오세요~~ 9 rue de lancry 75010 (3,11,8,9호선 republique역 6번 출구)
https://www.instagram.com/reel/DGGif-RgzkE/?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참고로 소연이네 식당의 로고는 아눅이가 엄마얼굴 보고 그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