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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Mar 15. 2022

초콜릿 하나 꺼내 먹어요

잿빛 하늘의 흐린 날씨

눈으로 보이는 장면에

내 마음도 그렇게 변해있다


평소에 찾지 않았던

초콜릿 하나 꺼내 먹었다

바깥은 쓰디쓴 잿빛으로 변하지만

속은 달달함으로 바꾸고 싶어서


흐릿해지는 날씨면

달달한 초콜릿 생각이 난다

날씨처럼 나도 어두워질 것 같아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미리

초콜릿 하나로 달래본다


잿빛 같은 시간이 찾아와도

이렇게 작은 초콜릿 하나면

다시 달달해질 수 있다고

마음에 살짝 알려준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시간의 언덕을 넘어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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