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토여토 3기 2회의 책은 사람을 여행한 이야기,
<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왔습니다/노윤주>입니다.
새로 윤**님과 박**님이 합류하셔서
더욱 활기찬 분위였어요.^^
총 7분.
여토여토 하다 보면 친구분을 데려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박**님은 이**님 친구분이셔요.
윤**님은 지난 '4월의 딴짓데이 벚꽃나들이'에 오셨다가
내친 김에 여토여토까지 합류하셨고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ㅋㅋㅋ
처음 만나는 분들이 있으니 일단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요.
책 이야기로 들어가기 앞서 왜 이 책을 선정했는지 질문이 나왔어요.
제가 여토여토의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내용이 좋은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책
*각각 다른 분위기와 형식을 가진 책
*서로 다른 나라에 대한 책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제 취향에 맞는 책(ㅋㅋ 진행자 마음)
젊은 감각의 맛깔난 문장들이 좋았다,
젊은 나이여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부럽다,
사람을 여행한다는 방식이 새로웠다,
등 다양한 감상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스에 여행왔다가 성게를 밟은 친구 때문에
오히려 더 특별한 여행을 했던 것,
테이블을 목에 걸고 여행하는 사람에 대한 에피소드가
재밌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이**님은 인상깊은 구절로 다음을 읽어 주셨습니다.
"나는 선 자리에서 솜사탕이 되었다. 이탈리아의 학교에서는 이처럼 상대방의 얼굴에 단물을 끼얹는 표현력을 가르쳐주는지 모르겠지만 배우지 못했다고 아쉬워만 하기에는 너무 탐나는 능력이었다...... 나는 마우로의 준비된 자세 앞에서 부끄러웠다. 나도 꼭 저 달디단 과장법을 배워서 다음엔 한 문장으로 상대방을 천국으로 보내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 - p 31, 32
나라면 어떤 '칭찬의 말'을 준비해 둘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여행자로서 경험이 많은 고레벨이 되면 작가처럼 사람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는 두 가지 의견이 있었어요.
하나는 확실히 여유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여행자가 사람들을 깊게 만나는 여행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여행 경험과 상관없이 개인의 취향일 수 있다.
저는 둘다 맞다고 생각해요.
자꾸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의 취향이 발견되고
취향대로 밀고 나가는 힘도 생기니까요,
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믿었으면 해요.
티비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을 보신 이야기도 하셨는데
저는 티비가 없어서 아직 못 보았거든요.
저도 한 번 찾아서 봐야겠어요. ㅎ
아드님을 브라질, 독일로 축구 유학을 시킨 박**님의 외국살이 경험과
우리와 다른 외국인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쏟아졌어요.
한국인처럼 먹는 것에 크게 비중을 안 둔다는 것,
햇빛에 피부를 그을리는 걸 좋게 생각한다는 것,
덥거나 힘들어도 불평없이 기다리는 것,
타인을 배려해서 자기가 쓴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는 것,
여유로운 생활태도.
놀랍고 다양한 문화에서 배운 게 많았답니다.
여행은 잘 모른다고 하셨지만
이미 그동안의 외국생활이 곧 여행이지요.
그러다 명언 하나를 던지셨는데요.
(올해 여토여토는 매 회마다 명언이 탄생하는 컨셉인가요? ㅎㅎㅎ)
"자식이 스스로 밥먹을 수 있는 생활인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자식이 유명해지고 크게 성공하길 바라는 것,
다 소용없고 튼실한 생활인으로서 살면 된다.
모두들 맞아, 맞아 하며 격하게 공감했슈.
정말 여토여토의 화제는 무한대입니당.
그리고 역시 여행 유전자를 타고나신 분들이 모이십니다. ㅋㅋ
아,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져서
각자 한 마디씩만 하고 마무리짓기로 했어요.ㅋㅋㅋ
"이 책을 읽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겼어요!"
"다정한 사람에게 다녀오고 싶습니다."
"사람이 만나는 건 이유가 있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는 구절이 마음에 남았어요."
"세세히 준비하는 스타일이 못 되니 가서 부딪쳐야겠어요."
"여행, 데려가 주세요, 묻어가겠습니다."
"아시아 변방 소국에서 태어난 것도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여토여토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여토여토는 중간합류(5만원)도 환영합니다!
언제라도 문을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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