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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s An Jun 13. 2024

#1. 직장인과 연구자의 경계(境界)


직장인과 연구자의 경계를 오가는 삶은 종종 두 세계의 충돌을 경험하게 한다. 이는 양쪽의 장점을 취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게도 한다. 특히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이러한 복합적인 역할은 때로는 난해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직장인으로서의 문제 해결은 주로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효율성과 신속함이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는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자원을 배분하며,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장인은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고, 기존의 체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즉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반면, 연구자는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기존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한다. 이러한 과정은 때로는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즉 연구자는 실험과 검증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직장인과 연구자의 역할을 오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이러한 두 접근법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때로 상충되는 요구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신속한 해결책이 필요할 때, 연구자의 접근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조직의 요구와 충돌할 수 있다. 반대로, 연구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때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두 역할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은 문제 해결에 있어 독특한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 직장인의 실용적인 접근법과 연구자의 심층적인 분석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 직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연구자의 시각으로 분석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연구에서 발견한 새로운 지식을 직장 내에서 실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직장인과 연구자의 경계를 오가는 것은 도전적이지만, 동시에 문제 해결에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두 접근법을 조화롭게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실용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도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혁신과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직장인과 연구자의 사이에서 얻은 경험은 문제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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