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오늘날 같은 기술문명 시대를 이루게 된 배경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도구 발견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도구를 쓰는 인간은 새로운 도구 발명을 통해 문명사적 진화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정보를 축적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인간은 모든 가치를 자본이라는 형태로 축적하면서 거래하는 방법을 통해 급속한 발전 동력을 가지게 되었다.
인류 발전과정을 가장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전단계별 인류 역사 흐름이 중요하다. 그런 변화 흐름의 연장선에서 예측까지는 몰라도 가까운 미래 방향성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변화방향성을 알게 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거나 닥쳐올 미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산업혁명시대부터 변화된 세상
서구사회의 암흑시대는 종교권력이 모든 것을 통치하며 모든 이성이 마비된 시대를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시대를 변화시킨 르네상스 시대는 고대 역사의 재발견에서 시작된다.
거의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유적으로 남아있던 고대 로마의 작은 역사성을 발견하여 서구사회는 보다 사상적인 자유가 있던 고대 로마시대를 꿈꾸게 되었고 그런 열망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문화적 각성을 하게 된 서구사회 변화는 더욱 극적 성장을 하게 되었다.
1736년 태어난 제임스 와트시대의 산업혁명은 그 이전 세대인 르네상스와 봉건주의를 극복해온 문화적 토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인다.
이때 유럽 신분제 사회 속에서도 계층을 뛰어넘는 활발한 만남이 있던 곳이 있었다.
1765년 영국에서는 제임스 와트를 비롯한 루나 소사이어티에서 찰스 다윈 등 많은 산업화 시대의 인물들이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그 당시로서는 신분을 떠난 모임으로 사회, 경제, 문학, 과학,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 루나 소사이어티와 같은 차모임은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서구사회에서 실증하게 되었다.
서구사회의 혁명의 불씨는 찻잔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카페 문화는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는 행위로써 그들은 중세 유럽 이후의 세상에 대한 사람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한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때 등장한 다양한 기술과 철학 발전은 산업혁명과 함께 상업, 산업 계층의 성장을 이루게 했고, 이로서 정치적 목소리가 커진 신흥 산업 세력은 왕정을 무너트리고 공화정이 시작된 배경이다.
결과적으로 산업혁명을 이루어낸 기술은 근대화를 이루는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예를 들어 기술 발전은 경제와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부를 획득한 신흥 세력에 의해 왕권 국가는 공화정으로 변화되었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돌고 돌아서 산업분야에서 2차 산업 혁명, 3차 산업 혁명,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현재 우리들 앞에 다가와 있고, 정치적으로는 프랑스혁명, 러시아 혁명, 68 혁명 등의 이름으로 사회, 문화, 정치제도 변화를 이루어 온 것이다.
급격한 변화는 인류사회의 진화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혁명으로 불리어지는 현상은 기존 껍질을 벗는 탈피 현상인지 모른다. 언제나 새로움에 적응하는 것은 고통이 따르는 현상이고 우리는 감당해 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사회는 유럽사회의 여러 세기 동안 겪어온 변화를 짧은 시기에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수많은 변화를 함께 겪은 세대로서 우리는 우리가 겪은변화를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
2. 멀리서 바라보는 세상
한국사회는 짧은 시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짧은 시기 동안 산업사회와 전체주의 등 서구사회가 겪어온 많은 부분을 체험했고, 최근에는 인류가 겪는 최대위협인 코로나 19라는 역병을 겪고 있다.
코로나 19는 우리의 과거를 넘어서 인류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그러면서 기술발전으로 인해 기술적인 토대는 계속 발전이 계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제도와 사회적 변화도 급격해질 예정이다.
STEEP 분석을 통해 바라본 세상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라는 영역에서 변화는 서로 연관되어 발전되고 영향을 미친다.
기술발전은 경제와 문화 영역 발전으로 전이된다.
즉, 프랑스혁명과 같은 왕권 국가에서 공화제라는 새로운 체계가 나타난 것은 시대의 상상이고 이것이 제도화된 것이다. 이로서 인한 더욱더 기술발전과 함께 대항해 식민지 개척과 전쟁을 통해 사회는 점점 새로운 정치체제에 대한 시도가 시작되었다. 전체주의 등장과 함께 서구사회 68 혁명 이후 시작된 환경과 인권에 대한 가치가 증대된 현대사회까지 우리가 세계 변화의 흐름의 시작에는 기술과 경제로 인한 영향이 사회, 정치 문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마치 하부구조(Überbau 위버 바우)와 상부구조(Basis 바지스)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에서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두 개의 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맥이 닿아있다.
하부구조는 생산력과 과 관계되며, 기술과 경제와 같은 생산과 연관된 부분이고, 상부구조는 사회, 정치와 같은 생산과 직접 연관은 되지 않지만 하부구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의 활동은 모두 자연계에서 보면 환경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상부구조/하부구조
그리고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는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와 같이 인간의 욕구를 닮아 있다. 이를 통해 나타난 집단의 욕구는 닮아 있다. 물질적 토대를 이루며 안전의 욕구를 해결한 인간은 이후 사회적, 존경, 자아실현 의 욕구가 발생하며 문화적인 현상을 이루어 낸다.
STEEP 분석 실습하기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라는 5개 분야에 대하여 그룹별로 작은 트렌드를 토론하여 키워드를 모아 본다.
키워드를 찾는 방법은 각 분야별로 요즘 떠오르는 단어 및 주제어를 찾는 것이다. 쉽게는 뉴스 검색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언론 뉴스 편향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4~5명이 토론을 중심으로 주제어를 찾아보는 방식이 좋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주제어에서 중복을 제외하면 마이크로 트렌드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분야별 마이크로 트렌드를 모아서 그룹화하고 그룹화한 내용을 묶어서 서브 트렌드를 찾아낸다.
결국 분야별로 만들어진 서브 트렌드를 대표할 수 있는 큰 주제를 찾아내면 그것이 바로 메가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STEEP분석을 통해 서브 트렌드와 메가트렌드를 찾는다.
특히, STEEP 분석을 위해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는 그룹을 만들어 각각의 사안에 대하여 토론하면서 마이크로 트렌드부터 서브 트렌드, 메가트렌드를 찾아내면서 이를 통해 찾아낼 수 있는 기회에 대하여 찾아보는 과정까지 진행해 보면 의미 있다.
3.오늘날 우리 세상보기
기업에서는 기업 외부 환경과 같은 시대변화에 따른 위험성을 회피하기 위해 거시적 사회현상 분석을 해왔다.
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및 시민단체 역시 시대 흐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회변화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얼마 전 기업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환경단체 활동가분들을 만나보려 했지만 환경단체는 기업과 만남을 거부했다. 이유는 기업과 어떤 형태로의 협력 역시 환경운동이 기업 종속으로 왜곡될 수 있음을 우려한 부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러한 판단을 한 환경 단체로부터 진정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부분은 언론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자본과 종속 관계로 인한 언론 왜곡현상이 나타남을 잘 알기에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단체 활동에 대해 정책적, 제도개선 환경운동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할 기술과 산업 경제 생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는 오늘날 산업시대가 낳은 지구환경 파괴 문제 이면서 정치적 문제이고 경제와 기술 영역에서 함께 다루어야 하는 영역일 수 있다.
오히려 세상은 기술발전으로 인해 경제변화, 사회변화, 환경변화와 함께 정치적 변화가 마치 연속적으로 변화한다.
환경문제 말고도 우리 사회는 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 빈익빈부익부등 현상은 우리에게 시대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기본소득 및 검찰개혁 등 다양한 요구가 나오며 시대적 요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변화 과정에는 갈등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면서 인류는 성장한다.
인류사회가 이러한 갈등을 넘어서 폭발적 사회변화를 겪어온 것을 혁명이기도 하고 사회변혁이라고 한다.
즉 기술발전을 포함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는 인류가 싸우며 성장 과정 속에서 나타난 하나의 성과이고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세대는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인류 역사 시대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세대일지 모른다.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을 우리 후대는 객관적으로 기록하게 될지 모른다.
변화가 큰 시대에는 STEEP분석을 통해 변화 방향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암초에 걸리지 않도록 거시적인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요즘처럼 언론 왜곡이 큰 시대 정보 편향성을 줄이기 위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파고가 높은 바다에서 우리는 나침반과 북극성을 통해 안전하게 거친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