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커플 촬영 숨은 명소(1), 인천 아트플랫폼
[오늘의 공감공간] : 인천 아트플랫폼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 218번 길 3 인천아트플랫폼
요즘은 웨딩 사진으로 스튜디오 촬영보다 자연스러운 스냅 촬영 선호도가 높아지는 듯싶다.
특히 셀프 촬영으로 진행하는 커플도 많은데, 우리 부부도 결혼을 약속한 해에 매 월 셀프 커플 촬영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촬영 공간을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 사진처럼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은 얻지 못하더라도 셀프 촬영 및 데이트 장소로 충분히 좋은 공간을 몇 군데 소개해보려 한다.
처음 소개할 공간은 인천 아트플랫폼이다.
이곳은 인천광역시 원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국내외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문화예술 행사 등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서인지 독특한 느낌을 형성하고 있으며 곳곳의 컬러풀한 외관과 구조를 활용하면 꽤 괜찮은 촬영을 할 수 있다.
* 실제 인천 아트플랫폼은 구(舊)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한 근대 개항기 건물 및 1930~40년대에 건설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인천아트플랫폼 메인 거리
우리가 방문한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다소 썰렁한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데이트와 만족스러운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래는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촬영한 커플 사진의 결과물이다.
1. 벽돌 외관 활용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파벽은 러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우리는 일부러 넓고 창이 없는 벽면을 골라 촬영했는데, 아트플랫폼의 대부분이 아래와 같은 벽돌 외관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스팟을 찾아 활용해도 좋을 듯싶다.
2. 컬러벽 활용
예술이 중심인 복합문화공간이어서인지 곳곳에서 컬러풀한 외관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활용하여 캐주얼한 느낌의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3. 건물 구조 활용
이곳은 건물 한 채가 아닌 몇 개의 건물들이 함께 조성된 공간이기 때문에 구조를 활용해도 재밌는 연출이 가능하다.
우리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공간에서 겹겹이 레이어처럼 겹쳐진 건물을 배경으로 클로즈업 샷을 연출하여 촬영했다.
인천 아트플랫폼을 좀 더 아름답게 즐기려면 가을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메인 거리가 은행나무 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을 공기가 충만할 때 방문하면 빨간 외벽과 노란 은행나무가 주는 공간에서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굳이 사진 촬영이 아니더라도 데이트 혹은 가족과의 나들이 장소로서도 이곳을 적극 추천하는데, 바로 옆에 인천 차이나타운이 있기 때문에 좋은 날씨에 유독 많이 걷고 싶은 날이라면 아트플랫폼과 일본풍 거리를 거쳐 차이나타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가벼운 여행을 다녀오길 권한다.
현재 기준 (2023년 4월)으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인천 아트플랫폼 메인 사이트 https://inartplatform.kr/home/home 에서 전시 및 행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공간, 한 줄 공감] : 셀프 촬영 공간 찾기 어렵지 않아요! 우리 주변 공간들을 적극 활용해 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