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공감공간] : 화성 우음도
주소 :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지난번 소개했던 셀프 스냅 촬영 장소 '인천 아트플랫폼'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곳은 화성에 위치한 '우음도'이다.
우음도는 섬의 생김새가 소(牛)를 닮아서, 혹은 육지에서 소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시화호 간척지 개발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고 근처에서 공룡알 화석 및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발견되며 역사적, 자연사적인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음도는 갈대와 억새가 가득한 곳이라 가을에 방문하면 석양과 함께 멋들어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3월 어느 때 이곳을 방문하여 셀프 웨딩 스냅 촬영을 진행했다.
1. 갈대, 억새밭 활용
드넓은 갈대, 억새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어색한 손을 어떻게든 해보려 갈대를 활용해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다 보니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셀프 웨딩 촬영 장소로 우음도를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워낙 광활하다 보니 인적이 드문 곳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셀프 촬영을 하다 보면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가 많은데 우음도에서는 그런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2. 공간 오브제 활용
셀프 촬영엔 다양한 오브제 활용이 필수이다. 소품을 사기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우리 부부는 최대한 방문한 공간에서 오브제들을 찾아 활용하곤 한다. 우음도에는 드넓은 갈대밭 사이에 마치 윗등만 땅에 박힌 듯한 모습의 나무가 있는데, 죽은 듯 산 듯 보이는 나무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 그 앞에서도 한 컷 촬영을 해보았다. 흔히 보기 어려운 형상의 나무이기 때문에 이 나무를 오브제 삼아 웨딩 정장을 제대로 갖춰 입고 촬영해도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다.
3. 그 외 공간 활용
우음도의 메인은 갈대와 억새밭이다. 같은 갈대라도 갈대의 높이에 따라 주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촬영해도 각기 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우음도 근처에는 공룡알화석산지방문자센터와 송산그린시티전망대도 있어 아이들과의 나들이 코스 혹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돌아오는 가을, 완연한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우음도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오늘의 공간, 한 줄 공감] : 셀프 촬영 공간 찾기 어렵지 않아요! 우리 주변 공간들을 적극 활용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