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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Sallim May 19. 2020

평범한 일상에 '디자인'이라는 마법을 더하다

생활용품 디자인 스튜디오, 쿨 이너프 스튜디오의 허세희 대표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용품이, 디자인으로 특별해질 수 있어요’

'혁신적인 디자인은 아주 우연한 일상에서 발견되거든요.’



생활용품 디자인 스튜디오 쿨이너프는 COOL ENOUGH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세희 대표는 런던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쿨 이너프를 창업했습니다.

 

“의류나 소품처럼 일상용품도 디자인으로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무언가를 원하는 기류가 강해질수록 큰 가치를 발휘하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

 포켓이 많아 실용적인 가방 등이 스마트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입니다.


이러한 스마트 스타일러들의 호응에 힘입어 쿨 이너프 스튜디오는

 디자인/상표/특허 출원만 무려 58개를 하였고, 그 중 38개는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쿨 이너프 스튜디오의 고객들은 실용적이고 감각적이며,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연령층도 10대에서 30대까지 무척 다양하다고 하네요.


좋은 디자인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밌고 실용적인 생활 필수품을 만들어내는 쿨 이너프 스튜디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필수품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쿨 이너프 스튜디오의 허세희 대표를 스페이스 살림이 만나보았습니다  :)







‘Less design, more stories’ 




Q. 창업 이후, 쿨 이너프를 어떻게 알렸나요?

 이태원 경리단길, 2층 주택을 개조하여 작업실 겸 쇼룸을 만들었어요.  통유리창을 내서 채광이 좋은 곳이었죠. 올 화이트로 깔끔하게 욕실과 거실을 꾸며 욕실에는 마시지 비누와 속옷, 샤워 가운과 세안 밴드를, 

거실에는 액세서리 보관대와 실내화, 솔기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쿠션과 달력, 액자 등을 전시했어요. 

 




Q. 쿨 이너프는 어떤 경험을 주는 브랜드인가요? 

 저는 자그마한 가위를 하나 사더라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편이에요. 물건을 직접 만져보며 구매할지 결정하죠. 그러한 저의 성향은 쿨이너프 스튜디오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용성은 기본이고 디자인까지 아름다워야 하죠. 둘의 균형을 갖춘 제품을 찾는 것은 힘들어요. 

그러나 그런 제품을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죠. 





Q. 쿨 이너프 제품이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셀럽들이 TV속에서 많이 착용하고

 나오는데, 어떻게 가능했나요? 

SM 태연, YG 빅뱅, 골프 스포츠브랜드 갤러웨어,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저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방탄소년단 등 셀럽들이 방송에서 자발적으로 착용하고 나와 큰 PPL이 되어주기도 했죠. 그로인해  입소문이 나게 되었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준 것이더라구요 .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쿨 이너프에서 제일 인기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후후’라는 이름의 쿠션이에요. 천을 격자로 겹친 형태인데, 그 사이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빼는 손장난이 가능해요. 쿠션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마음의 평안도 얻을수 있어요. 

손가락이 들어갈 틈을 만든 지그재그식 박음질은 생산의 고난도를 보여주기도 하구요. 


그리고,두께 1mm 미만의 거울 여러 개를 직육면체 형태로 연결한 ‘더 미러’ 거울은 SNS 스타로 꼽힙니다. 

절단과 연결 과정에 특히 공들였고, 립스틱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마니아 층 이상 규모의 대중에게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죠.


 



Q. 코로나가 쿨 이너프에도, 변화를 주었나요?

 코로나로 인해 경리단길 발걸음은 많이 줄었구요. 그 대신 온라인이 그대로 보충되었어요. 

그동안 고객들과의 관계가 있어서인지 쿨 이너프의 온라인 매출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온라인을 강화할 예정이고, 오프라인은 팝업 매장 등을 통해 고객들이 쿨이너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Q. 여성 창업가로서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요즘은 창업 환경이 많이 좋아졌어요. 

지원 정책도 많아서 서울시, 하이서울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아 제품도 디자인했구요.

 하지만 여전히 육아를 한다는 것에는 책임이 따르고 있어요. 

여성 창업가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쿨이너프의 허세희 대표란?

 어느 날, 제 어린 아들이 ‘엄마, 난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요’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전 그 말을 들으면서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제품 디자이너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을 디자인해주는


라이프 디자이너 (A Life Designer)가 되야겠다고 다짐했죠.


혁신적인 디자인은 아주 우연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죠. 

일상적인 생활용품이  디자인을 만나 특별해질 수 있는 거에요.

전 제 자신을 '일상을 디자인하는 라이프 디자이너'라고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오프라인은 공간 크기와 상관없이 신뢰가 있고 취향이 있는 곳은 더욱 찾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평범한 일상에 '디자인'이라는 마법을 뿌려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허세희 대표!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생활용품 속에 새로운 디자인을 녹여내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놀랍게 느껴지는데요.


트렌드보단 자연스러운 생활 속 디자인을 통해 변화를 꿈꾸는 허세희 대표.

여성 스타트업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스페이스 살림이 응원하겠습니다 :)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20년 5월 12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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