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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튠 15화
집에 오자마자
아빠를 발견하곤
서랍부터 뒤지는 아들
까치발을 들고
맨 윗서랍 속에 넣어둔
차키를 찾는 아들
차키를 꺼내
아빠에게 건네 주고
빠방타고 나가자는 아들
첫번째 서랍에 닿을 정도로
훌쩍커버린 아들이
놀라운 엄마
다음엔 더 높은 곳에
숨겨야겠다고
다짐하는 아빠
상사의 지시에 고달프고, 아파트 대출에 시달리고, 아내의 잔소리에 흔들리고, 육아고민에 근심이 많은 대한민국 30대 가장의 하소연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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