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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융합하는 메타버스 기업, 비빔블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인터뷰, 스플인터뷰!

코로나19 종식 전이지만 여행, 쇼핑, 식사 등 마스크 없이도 모든 외출 활동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친구를 만날 수 있고, 땅이나 집도 원하면 쉽게 살 수 있죠. 바로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술이 발견한 새로운 땅, ‘메타버스’ 속 이야기입니다. 


현재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팬데믹으로 현실에서 어려워진 일들이 이 가상세계에서는 모두 가능한데요. 아바타를 활용한 SNS에서부터 대학교 축제, 채용설명회, 심지어는 정부 인사교육에도 활용되는 등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 대상인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비빔블’ 역시 고속 성장 중인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데요. 비빔블의 방준영 이사와 함께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을 택한 계기, 그리고 비빔블이 메타버스를 통해 꿈꾸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bout bibimble

출처 : 비빔블


Q.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우선 ‘비빔블’이라는 회사명은 한국 고유 단어이자 기술을 융합한다는 뜻의 ‘비빔’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뜻하는 ‘able’의 합성어입니다. 비빔블의 모토는 ‘우리의 기술이 당신의 상상과 만나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입니다.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서비스입니다.


Q. 비빔블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저희 회사명에 담긴 ‘비빔’의 뜻을 살린 ‘기술비빔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비빔블


Q. 비빔블의 메인 서비스, HoloMR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HoloMR은 기존의 VR이나 AR, 홀로그램의 단점들을 보완한 ‘혼합현실’ 기술로, 가상의 오브젝트를 VR 사용자 주변에 홀로그램으로 투영하는 기술입니다. 저희는 비빔블을 설립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VR 기기를 장착하지 않아도 가상현실을 볼 수 있고, 여러 사람과 인터랙션이 가능한 기술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한 이 기술은 시장에 선보인 후 굉장한 관심을 끌었습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발표한 홀로그램 연구 자료에도 비빔블의 HoloMR 기술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Q. HoloMR을 활용한 비빔블 대표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3가지 정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2018년 HoloMR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전통 IP인 도깨비를 활용해 ‘도깨비 판타지아’라는 쇼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KBS 다큐세상>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기기를 사용해 혼자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HoloMR 기술을 적용한 VR 게임 ‘Holobeat’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고 좋아해 주셨습니다.


또 2019년에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님을 HoloMR로 복원해 ‘백범 김구 토크 콘서트’를 열었었는데요. 무대 뒤 배우의 움직임을 모션 캡처하고 음성을 녹음해서 관객과 대화를 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Holobeat도, 토크 콘서트도 코로나로 인해 선보일 수 없게 되어 참 아쉽네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 비빔블


Q. 백범 김구 선생님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안중근 의사를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할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사적 인물을 현실로 소환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저희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인기리에 종영한 TV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서 역사와 힙합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 세대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잖아요. 저희도 역사적 인물을 디지털로 복원해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백범 김구 토크 콘서트에서 관객분들이 매우 뜻깊은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요. 역사적 인물과의 대화는 보다 진정성 있는 인터랙션이 발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역사적 인물을 복원할 계획은 있는데요. 처음에는 역사적 인물로 시작하되, 향후에는 더 나아가 각 개인의 정체성을 투영한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최근 시작한 디지털 쇼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계기, 

그리고 수요 및 성과는 어떤가요?


원래 저희는 오프라인에서 HoloMR로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방문을 못하게 되면서 저희 서비스를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고객들에게 영상으로 대체하여 선보였는데, 영상으로는 기술적 특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고요. 그래서 쇼케이스 전체 공간을 온라인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구축하여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홀로그램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공간을 그대로 옮겨온 ‘디지털 트윈’에 대한 관심이 크더라고요. 


2019년 스마트 국토엑스포에서 전주시를 디지털 트윈해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제공했고, 이후 KOTRA의 관심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B2B 기업들이 그DLQ들이 원하는 메타버스를 제작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원래 저희 사업 군이 아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저희 주력 사업 군이 되어버린 거죠.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봇 전시를 개최하는 두산 로보틱스의 의뢰를 받아 E-로드쇼를 진행했고, 서울아트마켓의 디지털 전시 및 서울진로진학 박람회도 맡았습니다. 세계적인 K-POP 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시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부터 연락이 쇄도했는데요. 오히려 이를 계기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습니다. 언제까지 커스텀 메타버스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거죠. 


그래서 지금 ‘디지털 전시 플랫폼’을 만들고 있어요. 가상공간에서 전시를 열고, 또 명함을 주고받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전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담긴 디지털 전시 자동생성형 플랫폼인데요. 이 플랫폼을 통해 오는 7월 국토부의 스마트국토엑스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ICT 뮤직테크’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어 비빔블의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Q. 업계 종사자로서 현재 메타버스 붐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비빔블의 모토 ‘우리의 기술이 당신의 상상과 만나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와 굉장히 비슷해요. 앞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무한한 상상을 경험하는 일은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서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비빔블이 디지털 전시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이 분야의 시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시가 오프라인에서 열리면 한정된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잖아요. 그때 부스에 못 들어가시거나 이동 중이거나 타지역에 계신 분들은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꺼내서 디지털 전시관에 참여할 수 있는 거죠. 이렇듯 현실과 가상현실은 떨어질 수 없는 라이프 스타일로 작용할 것입니다. 



Q. 비빔블의 기술로 미래 ‘이것’까지 꿈꾼다!


저희는 메타버스를 통한 ‘오픈월드’를 꿈꾸고 있는데요. 엔터, 교육, 제조 등 다양한 기업들이 구현하는 메타버스를 한데 모으면 결국 하나의 오픈월드가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모든 분야를 전부 만들 수는 없으니, 우선 저희의 주력인 디지털 전시에 특화된 시장을 활성화시켜서 주목을 받게 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뛰어들 것이고, 그럼 저희는 그들의 콘텐츠를 불러와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위한 R&D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전에는 녹음된 형태로 관객과 대화를 주고받는 1세대 메타 휴먼을 선보였는데, 이후에는 미리 몇십만 개의 단어를 미리 학습시킨 보다 진화된 형태의 메타 휴먼을 구현하고자 하고요. HoloMR을 통해서는 온라인 메타버스의 공연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융합 현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활발한 채용 중인 비빔블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와 비전이 맞아야 하고, 꿈꾸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만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꾸기 위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With SPARKPLUS

비빔블이 입주한 스파크플러스 시청점


Q. 공유오피스에 입주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을까요?


공유오피스의 장점은 원하는 대로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채용을 많이 하기도 하고, 코로나 상황처럼 불가피하게 인원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해서 공유오피스처럼 유연하게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Q. (많은 공유오피스 중에서도)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을 선택한 계기는요?


이전에 외국계 공유오피스를 이용했었는데, 이벤트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친목을 도모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기는 하지만 업무 시간에 진행되다 보니 일하는 입주 직원들의 집중을 흐트러트릴 수 있거든요.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이 직접 찾아와주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챙겨주는 것이요.

스파크플러스는 ‘일에만 집중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명확하잖아요. 아무래도 그런 점이 타사보다 더 월등하다고 판단했고, 그중 시청점을 선택한 이유는 근처에 맛집이 많습니다! 제가 맛집을 정말 많이 알거든요.


(Q. 시청점 근처 맛집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맷돌로만 서울시청점’의 두부전골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지점에 계신 스플러분들이 시청점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스파크플러스 시청점 스플모닝


Q.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 있다면?


‘스플모닝’이요! 지금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주 1회로 변경되어 아쉽지만,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매일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공유오피스는 맥주를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 무 시간에 불필요한 맥주 제공보다 아침 간편식을 주는 서비스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Q. 스파크플러스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워크플랫폼’! 저희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스파크플러스에 온 것이기 때문에, 이만큼 본질을 살린 표현이 없는 것 같아요.



Q. 스파크플러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파크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티 서비스인데요! 앞으로도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연결을 추진해 주신다거나, 필요한 것이 없는지 먼저 찾아와 확인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스파크플러스의 다른 입주사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거든요:)






스파크플러스와 함께 한 비빔블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비빔블이 꿈꾸는 오픈월드, 머지않은 일 같아 스파크플러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비빔블의 미래,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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