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비가 자주 내리더니 하늘이 맑고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오네요.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도 들려오니,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곳, 역시 '나들이 명소' 놀이공원 아닐까요? 가족과 연인, 소풍 온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올 가을은 코로나19로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마스크 없이 놀이공원을 마음껏 뛰어다닐 날이 오길 바라며, 국내 ‘일하기 좋은 놀이공원 회사’를 찾아봤습니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만점 - 10점 기준
"테마파크에서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면 추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고 업무가 재미있습니다."
대전 오월드가 7.67점으로 일하기 좋은 놀이공원 1위에 올랐습니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국내 대표 놀이공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대전 오월드는 어떤 곳일까요?
대전 오월드는 대전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공영 유원지로 '대전동물원'이라는 명칭으로 개장했는데요. 이후 놀이공원인 조이랜드, 플라워랜드 등을 신설해 테마파크의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동물원과 놀이공원을 함께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업이기에 각종 수당과 교대 근무, 휴식 체계를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직원들이 함께 의기투합하는 분위기가 좋다고 하네요. 다만 수직적인 업무 체계와 수많은 고객을 대하며 생기는 스트레스 등이 아쉬운 점이라고 합니다.
"대우가 좋고 일단 음식이 정말 잘 나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항상 기다려집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 좋아하신다면 최고의 직장입니다!"
롯데월드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에버랜드'가 7.37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CEO 지지율과 성장가능성은 각각 81%, 29%로 순위에 오른 10곳의 놀이공원 중 1위, 급여 및 복지 부문은 3.89점으로 2위에 올랐죠.
전현직자들은 '맛있는 삼시세끼 식사 제공'과 기숙사 지원, 기숙사 내 헬스장, 호프집 등 편의 시설, 각종 수당, 명절 상여금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직원에 대한 대한 텃세가 심하다, 사내 정치와 소문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여러 리뷰에서 보입니다.
"욕심없이 다니기에 좋은 워라밸 갑 회사"
"밥이 맛있으며 놀이공원이다 보니 일하며 노는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놀이공원 '롯데월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총점 6.56점으로 경주월드를 0.28점 앞섰습니다.
모든 평가지표에서 3점대 초중반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가운데, 복지 및 급여 항목에서 3.38점을 받아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롯데월드의 복지에 대해 묻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의 질문에서 많은 이들은 매년 지급되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롯데 계열사 할인, 구내 식당, 리프레쉬 휴가, 눈치 보지 않는 육아 휴직 등을 장점으로 뽑았는데요. 반면 직원들 사이에서 파벌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정치 싸움이 심한 점은 단점으로 언급됐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할 수 있는 곳. 서비스직이 제격인 사람들에게는 추천"
"놀러와서 신나는 사람들의 기운을 받으며 재밌게 일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동산 중 '가장 격렬하고 무서운' 놀이기구를 많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한 '경주월드'가 총점 6.28점을 받아 일하기 좋은 놀이공원 4위에 올랐습니다.
경주월드의 대표 놀이기구는 최고높이 63m, 최대 낙하각 90도, 최대시속 117km로 낙하 높이, 각도, 속도에서 모두 국내 최고인 '드라켄'이 2018년 개장 이후 각종 예능에 나오면서 스릴을 찾는 성인과 놀이기구 매니아들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경주월드는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 3.5점, 워라밸에서 3.3점을 받는데요. 지난 8월에 리뷰를 남긴 전직원은 '회사의 사정이 안 좋아도 워라밸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승진이 오래 걸리고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는 단점도 나왔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사내문화 부문은 2.86점으로 평가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놀이동산에 꿈이 있다면 괜찮은 직장"
"고객과 소통하며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이에게 좋은 회사"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이월드가 총 만족도 5.69점으로 일하기 좋은 놀이공원 6위에 올랐습니다. 이랜드그룹이 2010년에 인수하여 2011년에 이월드로 상호를 바꾼 이곳은 여전히 대구 시내에서 1995년 오픈 당시의 이름인 '우방타워랜드'나 '우방랜드'라고도 불리는데요.
한때 경영난으로 위태롭게 유지됐던 이곳을 인수한 이랜드그룹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테마파크' 만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국내 최초 360도 회전 스윙 놀이기구 '메가스윙 360'을 오픈, 2019년에는 롯데월드의 자이로드롭보다 높은 80m 높이의 스카이드롭을 들여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죠.
이월드의 전현직자들은 평가 항목 중 워라밸에 3.22점을 줬는데요. '주휴수당'을 확실하게 지급하며 휴식시간을 철저히 보장한다고 합니다. 다만 직원들은 많은 문서 작업과 올드한 업무 방식에 대해서는 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잡플래닛이 함께 준비한 ‘일하기 좋은 놀이공원 회사 TOP10' 흥미로우셨나요?
워라밸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 수직적인 업무 구조나 정치 싸움 등에 대한 부분 점수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전하는 곳인 만큼 워라밸과 즐거움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
더 다양한 순위와 리뷰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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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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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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