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그래서인지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사무실만 둘러봐도 책상 위에는 평소 보이지 않던 각종 영양제가 눈에 띕니다.
실제로 작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시장 규모는 4조 9805억 원.
2019년 4조 6699억 원에서 6.6% 성장하였는데요.
올해에는 5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니, '건기식 열풍'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코로나 특수를 입었다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일하기에도 좋을까요?
<컴퍼니 타임스>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일하기 좋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선정하였습니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현직자가 남긴 총 만족도 점수와 △복지·급여 △승진 기회·가능성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경영진 평가 등을 반영하였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리뷰가 일정 수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했습니다.
* 만점 - 10점 기준
사노피-아벤티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기업입니다.
'사노피 신데 라보'와 '아벤티스'라는 두 제약회사가 합병되어 지금의 기업이 되었고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세노비스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TMI로 저에게는 세노비스보다도 사노피의 대표 변비치료제인 둘코락스가 더 익숙한 것은 안 비밀!
외국계 중에서도 유럽계 기업 특유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편으로 특히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리뷰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아기 키우는 엄마에겐 최고의 직장’이라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갖춘 듯합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도 주 1회 사용 가능했던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는 기본. 연차가 넉넉한 편임에도 별도로 여름휴가를 5일씩 챙겨주는 등 직원들의 휴식에 '진심'인 모습입니다. 단점으로는 복지에 비해 적은 연봉이 꼽혔네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1위 건강기능식품 기업입니다.
1986년 국내에 진출한 GSK는 GSK 코리아를 통해 치료제를, GSK 컨슈머 헬스케어 코리아를 통해서는 일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GSK컨슈머 헬스케어 코리아의 대표 건강식품 브랜드는 바로 센트룸인데요.
GSK컨슈머 헬스케어는 8월 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으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죠.
‘대체로 복지와 일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안 나간다’, ‘복리후생과 급여가 좋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오랜 기간 다닐 수 있는 좋은 회사’ 등 외국계 회사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와 우수한 복지 때문에 장기근속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역시 글로벌 1위 기업이라는 간판과 친절한 기업 문화 때문인지 인턴으로 경험을 쌓기에 이만한 회사가 없다는 칭찬도 엿보입니다.
리뷰를 작성한 전현직원 중 75%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입사를 추천할 정도로 이 기업이 종합적인 측면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그러나 제약업체 특성상 영업 부서의 경우 성과 압박과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는 듯하네요.
정규직 채용이 적고 계약직이 많으며, ‘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함’, ‘팀 내 정규직이 계약직을 무시하거나 말을 잘 섞으려 하지 않는 느낌이 짙다’ 등 계약직으로서 근무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뷰가 엿보입니다.
요즘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애터미가 3위에 올랐습니다.
애터미는 약칭 다단계 기업이라고도 불리는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인데요. 보통 다단계 회사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애터미처럼 합법적인 형태로 인정받은 다단계 판매 기업도 있습니다.
애터미는 2009년 국내에서 창립하여 20여 개의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고공 성장해왔는데요.
애터미의 작년 상품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8.2% 성장한 1조 3375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애터미는 충청남도 공주에 마련한 지상 4층 규모의 사옥 덕분인지 업무 환경이 쾌적하다고 합니다.
헬스장, 수영장, 샤워시설, 도서관, 식당 등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편의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단계라는 일부 선입견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자율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일하는 수평조직이라 일하기 좋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내실 있고 실속 있는 회사’라는 리뷰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자부심까지 느껴지는데요.
다만 단점 키워드 중에서도 '기독교'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여름, 겨울 성경 수련회 등 종교활동을 무조건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모든 사내활동에 기독교 정신이 기반’, ‘기독교가 아닌 사람은 적응하기에 다소 힘듦’ 등 종교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충남 공주에 위치해 도심과는 거리가 있는 사옥 위치와 회사 매출에 비해 적은 직원 수도 단점으로 꼽혔네요.
'정관장 홍삼'이라는 독보적인 건기식 브랜드를 품고 있는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가 2위입니다.
확고한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업인 만큼 기업 추천율이 81%로 매우 높습니다.
‘자본 탄탄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선두 기업’, ‘안정된 사업 구조,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 ‘신이 숨겨놓은 기업’ 등 리뷰 전반에서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느껴집니다.
연봉과 복지, 모든 측면에서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비교해도 훌륭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어서일까요? 보수적이라는 꼬리표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인삼공사의 직원들은 ‘상명하복 문화 존재’, ‘승진 적체가 심하다’, ‘새로운 신입 직원이나 경력 지원들에게는 경직된 조직 문화, 조직 내 안착이 어려움’, ‘미래 먹거리, 성장을 위한 투자와 의사결정이 부족’, ‘다른 건기식 업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성장해야 한다’ 등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브랜드와 제품을 넘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동제약의 계열사인 일동 바이오사이언스가 건강기능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8점대를 기록하며 대망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일동제약은 6.35점을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는데요.
일동 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부가 분사하여 2016년 설립됐죠.
건기식 시장 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선점하고 있는데요.
일동 바이오사이언스의 '지큐랩'은 2021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건기식 업계에서는 연봉이 세다’, ‘초봉이 좋다’ 등이 장점으로 거론되며 높은 연봉에 대한 칭찬이 가득합니다. 그룹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지 5년 차의 젊은 기업인 만큼 제약 관련 회사 중에서도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동제약의 복지를 누릴 수 있으며 '칼' 정시 퇴근은 기본, 연차를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일동 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사무소와 포승공장으로 근무지가 나뉘는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포승공장은 외딴 위치와 부족한 편의시설이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잡플래닛이 함께 준비한 ‘일하기 좋은 건강기능식품 기업 BEST 20' 흥미로우셨나요?
각 기업별로 성과 우선시, 계약직과 정직원의 비교, 종교의 특성 등 다양한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기에 건기품 기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되셨을 것 같아요.
더 다양한 순위와 리뷰는 잡플래닛 컴퍼니타임스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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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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