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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실패하는’ PM이 되자

#코드스테이츠

출처 : AP연합뉴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한 대 맞기 전에는.”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의 유명한 명언,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IT기업의 기획자, 담당하는 제품의 mini-CEO라고 불리는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들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고객과 시장을 분석하고, 디자이너, 개발자와 소통하며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고 전략적인 계획을 가지고 말이죠.


출처 : 셔터스톡


PM(Product Management)은 여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로 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효과적인 결과, 현 상황에 최적화된 업무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위해 프로덕트와 시장을 분석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죠.


제품을 만들고 가설 검증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품은 안정되고, 완성된 상태가 되면 점점 매출이 증가하며, 우리의 고객은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까요?


마이크 타이슨의 말처럼 한 대 맞고 나서야 또는 여러 대를 맞아야 정신을 차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제품을 통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어떠한 지점을 발견하게 되고, 바로 이 지점부터 안정되고 점차 완성된 상태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럴싸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빠르게 실행하고, 실패를 통해 학습하며 방향을 찾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과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린 스타트업 (Lean Start-up)이 뭔가요?


사전에 린(Lean)을 검색하면 이런 정의가 나옵니다.


“군살이 없는, (탄탄하게) 호리호리한”


즉, 린 스타트업은 군살이 없는, 쓸데없는 낭비가 없으며 가볍고 신속한 조직을 의미합니다.


린 스타트업의 저자이자 실리콘 밸리 창업자 출신인 에릭 리스(Eric Ries)는 아래와 같은 사이클을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방법론을 제시하는데요.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으로 만들고, 시장에 선보여 실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이를 측정하고 수집한 뒤에 고객이 정말 무엇을 바라는지 학습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시장에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론입니다.


출처 : 린스타트업코리아


전통적인 경영은 치밀한 시장 조사와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반면 신생 기업인 스타트업에서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기능 제품, MVP(Minimum Viable Product)라는 개념이 탄생하였습니다.

완성도 높은 제품이 아닌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고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위 사이클을 통해 점차 제품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작은 조직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실행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행해 보기 전까지 실패일지, 성공일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행해 보고 얻은 결과를 학습함으로써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는 시장에서 점차 성공 확률을 높여 나가는 것이죠.


국내 최초 B2B 유니콘 회사가 된 샌드버드(Sendbird)의 경우에는 초기 육아맘을 위한 커뮤니티 앱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장에서 고객의 불편은 대화에서 나온다는 점을 발견하고 채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피봇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1위 업무용 메신저를 운영하는 회사인 슬랙(Slack)도 초기에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였으나 출시된 게임은 실패했고, 게임을 개발하며 사용한 사내 메신저로 빠르게 사업을 전환하여 대성공을 이뤄냈습니다.


국내 대표 금융 앱인 토스(toss)는 4년 반 동안 런칭한 서비스가 120개나 되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서비스가 40개라고 합니다. 무려 80개의 서비스가 실패한 것이죠. 국내에서 가장 큰 취미 플랫폼으로 성장한 클래스101도 초기 사업 단계에는 20번의 실패를 겪었다고 합니다.


위 예시 뿐만 아니라 성공한 수많은 기업은 정말 많은 실패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만큼 많이 실행했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완성도-시간 그래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도가 올라간다.(출처 : Y-combinator)


흥미로운 사실은 성공한 스타트업의 2/3은 도중에 계획을 크게 바꾸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이유에는 성공한 스타트업이 훌륭한 초기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원을 소진하기 전에 성공적인 계획을 찾았기 때문일 때가 많다.

<19p, 린 스타트업 / 에릭 리스(Eric Ries) (2012)>



잘 실패하는 PM/PO가 되자


이처럼 스타트업은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빠르게 실행하고 실패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럼 스타트업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혹시 더 빠르게 성공하기 위해,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기 위해, 발생하게 될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분석하느라 시간을 많이 쏟고 계시진 않나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머뭇거리다 보면 정작 실행해야 하는 순간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완벽과 실패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빠르게 실행해보면 어떨까요? 일단 실행을 하고 나면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결과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우린 성장합니다.


출처 : 셔터스톡


16년간의 실패 끝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개발해 결국 큰 성공을 거둔 펍지 김창한 대표를 움직였던 문장이 바로 “성공은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다.” 이었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분석하고 고민하기 전에 일단 실행해보고 실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행의 과정 속에는 분명히 작은 성공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잘 실패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잘 실패하는 기획자, PM/PO가 되길 바랍니다. 만약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지 회고하고 이를 학습해서 다시 실행하면 된다는 낙관을 원동력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공이 목표가 아닌 실행을 목표로 꾸준히 결과를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바라온 순간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요?



실패를 배우는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 수강생들은 매일매일 실패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습자료를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수많은 프로덕트를 뜯어보는 케이스 스터디를 끊임없이 수행하기 때문이죠.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 안에서 힘들어하지만 그들은 꾸준히 학습하고 과제를 통해 실천하는 실행력을 키워 나가며 그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에서 넘어지고, 구르면서 실행력 있는 PM으로 성장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코드스테이츠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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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코드스테이츠가 이야기하는 ‘잘 실패하는’ PM이 되자’ 흥미롭게 보셨나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시행을 완화 또는 해제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채용 시장에도 밝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IT업계에서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프라,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메니저에 대한 공개 채용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숨은 해결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인력인 만큼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다고 볼 수 있죠.


스파크플러스에는 수많은 IT 기업이 입주해 계시는데요. 일명 ‘집콕 특수’가 끝남과 동시에 앞으로 더욱 분주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스파크플러스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여러분의 성장과 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스플X코드스테이츠]의 콜라보 콘텐츠는 한 달에 한 번 발행되고 있는데요.

다시 찾아올 코드스테이츠와의 콜라보 콘텐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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