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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는 면접만 봐도 보인다


좋은 회사는 면접에서부터 보이기 마련입니다. 일하기 좋은 회사 면접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요?


잡플래닛에 면접 후기를 써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면접 리뷰를 작성할 때 면접 경험 점수를 함께 남길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잡플래닛 면접 데이터를 뽑아보니 면접 경험 점수가 5점 만점에 4.0점 이상인 기업들의 약 80%(441개 기업 중 324개 기업, 면접 리뷰가 일정 개수 이상인 경우만 포함)가 전체 평점 3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면접 경험과 좋은 회사 사이에는 일정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면접 과정을 관리하고 진행하는 인사담당자나 면접 자리에 들어오는 면접관 모두 함께 일할 동료들이기 때문이죠. 좋은 동료들이 많은 회사는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면접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한 이런 매력적인 회사들을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징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컴퍼니 타임스>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면접 일정을 정하는 순간부터 '좋은 느낌'은 시작된다


사실 서류 합격 메일을 받는 순간 이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아닌지에 대해 느낌이 오죠. 인사담당자의 메일 형식이 엉망이거나, 메일에 오탈자가 있거나, 면접 날짜를 느닷없이 통보한다면 '이 회사가 지금 사람을 급하게 뽑나?', '원래 이런 식으로 직원들에게 배려가 없나?' 등의 좋지 않은 예상이 뇌리를 스칩니다.


서류 합격자들이 면접 현장에 나오길 바란다면 면접이 시작되기 전부터 메일 한 줄, 문자에 쓰는 단어 하나마다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쉬운 면접은 아니었으나 전체적으로 질문을 꼼꼼히 준비해 주셔서 이직 준비하며 보았던 면접 중 가장 감동적이었으며 기억에 남았습니다. 면접의 경우 재직 중이어서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인 저녁에 줌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하였고 그렇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어요. (모두싸인 ⭐️3.9)


면접자를 매우 배려해 주십니다. 심지어 2차 면접도 날짜 조율을 해주셨어요. 채용 프로세스가 굉장히 체계적이고 안내 또한 매우 친절하고 자세했습니다. 1차 면접, 2차 면접 모두 면접비를 받았습니다. (루닛 ⭐️4.5)




"압박 면접은 됐어요" 친절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면접관


면접은 모든 지원자에게 긴장되는 자리입니다. 그런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확인하고 우리 회사와 핏(fit)이 맞는지 판단하는 게 바로 면접관의 몫이죠.


그런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눌 때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습니다. 여전히 압박 면접을 선호하는 기업도 있지만, 압박 면접을 할 때에도 지원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안 좋은 인식을 주는 건 시간 문제죠. 좋은 회사와 좋은 면접관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류에서부터 면접까지 안내도 친절하고, 문의드리면 바로바로 답변이 왔어요. 면접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당황하더라도 면접을 이끌어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한국저작권보호원 ⭐️3.9)


면접 분위기는 편안했으며 압박 질문이나 부조리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오파스넷 ⭐️3.4)


팀장님께서 편한 분위기로 조성해주시고, 제가 어필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해주셨어요. 뭔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면접 분위기 자체가 편안했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텍 ⭐️4.0)


면접 과정 전체가 편안했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압박 면접 분위기가 아니었고 부드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인지어스 ⭐️3.0)


전반적으로 배려가 느껴지는 젠틀한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가 압박 면접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매우 꼼꼼하게 지원자의 지원동기, 업무 역량, 인성을 평가하고 싶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매드업 ⭐️3.5)




면접 과정이 매끄럽고 체계적이다


종종 면접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면접 경험에 낮은 점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건 어떤 경우를 말할까요? 예를 들어보죠. 스타트업의 경우 사무실에 면접을 볼 자리가 마땅치 않아 외부 카페에서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위해 방문한 카페가 시끄러워서 원활한 면접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지원자는 이 회사가 면접장을 고르는 기본적인 것조차 허술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인사담당자와 메일을 주고받는데 양식이 없거나 메일에 오탈자가 많거나 혹은 면접 대기실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면접관이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 등 이렇게 채용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면접자들은 '아, 이 회사에는 체계도, 전문성도 없구나'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반대로, 채용 과정이 체계적이라면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남습니다.


리셉션에서부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사전 질문지 작성 등 면접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서 인상깊었습니다. (드림인사이트 ⭐️3.6)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면접관의 질문 수준은 회사의 전문성과 이어집니다. 신변잡기식의 질의응답은 면접 자체가 쉬울 수 있겠지만 회사에 대한 기대를 낮추죠.


반면 면접관이 전문적인 질문과 더불어 나이스한 태도를 갖췄다면? '이런 사람이 선택한 회사라면 좋은 회사겠지?', '이런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질문이 꽤나 전문성 있었고, 준비하지 않으면 대답이 어렵습니다. (에코시안 ⭐️3.0)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질문들이 많았지만, 답변에 따른 꼬리질문이 있고, 면접관분들 내공이 장난 아니시기 때문에 정말 관심이 있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납니다. 저는 원래 관심 있던 분야라 아는 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삼성증권 ⭐️3.2)


면접이 매우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이고 다들 실력이 있다는 게 느껴지는 회사. (넥슨코리아 ⭐️3.7)


대한민국 최고 기업인 만큼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솔직하면서도 기술적인 질문이 많았어요. (삼성물산 건설부문 ⭐️3.3)


실무에 대한 심층 질문이 대부분. 날카롭고 약간 싸늘합니다. 우수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임원진들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핵심적인 질문들을 확실히 던졌어요. (우미건설 ⭐️3.5)




면접비와 따뜻한 커피 한 잔!


취준생 시절, 대학 선배가 이런 조언을 해준 적이 있었어요.


"면접비는 주는 회사에 가라!"


면접을 보고 적은 돈이나마 줄 정도면 그만큼 사람을 허투루 뽑지 않는 회사고, 귀한 시간을 내어 사무실에 방문한 지원자에게 답례를 할 줄 아는 회사라는 것이죠. 게다가 모든 지원자들은 회사의 잠재적인 고객입니다. 면접비 또는 자사 제품, 캐릭터 굿즈 등을 선물로 주는 회사는 채용 브랜딩까지 챙길 줄 아는 '똑똑한' 회사일 수 있죠. 이왕 일하는 거 당연히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똑똑한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게 구직자 마음 아닐까요?


면접비 5만 원을 주시고, 사내 카페 음료 한 잔을 주셨어요. 지원자를 많이 챙겨주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면접 보고 나서 면접비랑 카페에서 무료 음료 한 잔 주셨어요. (대학내일 ⭐️3.8)


리쿠르터가 친절하고, 면접을 진행할 때 물과 포춘 쿠키를 줬습니다. (그린랩스 ⭐️3.4)




합불 결과는 늦지 않게!


채용 과정의 마지막은? 바로 합불 결과 통보입니다 지원자를 진정으로 배려할 줄 아는 회사는 합격 뿐만 아니라 불합격도 늦지 않게 안내해주죠. 구직자들이 합불을 기다리며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끔 말입니다. 아무리 채용 경험을 깔끔하게 운영했어도 마무리가 엉성하다면 나쁜 인상이 남을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하는 게 좋습니다.


합불 결과는 일주일 안에 나왔습니다. (우아한청년들 ⭐️3.1)


분위기는 편했고 사람들도 나이스했습니다. 서류합격부터 면접, 면접 결과까지 이틀 정도에 다 나올 정도로 빨랐어요. (카카오 ⭐️3.8)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면접 현장에서 배울 점이 있다


취준생이라면 종종 이런 조언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회사와 면접을 봐라. 면접은 실무자와 직접 만나 대화하며 나의 장단점을 면밀히 판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합불과 상관없이 면접을 통해 배운 게 많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면접 리뷰가 적지 않죠. 면접 자리에서까지 값진 경험을 선물하는 회사라면 입사하고 나서도 배울 점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무 관련 경험 및 미래 플랜을 상세히 물었어요. 합불 관계없이 본인의 역량과 경험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지마켓글로벌유한책임회사 ⭐️3.7)


중간중간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도 말해주시고, 답변 제대로 못한 부분에는 추가 설명도 해주셨어요. 면접이 길었는데도 끝까지 답변 잘 들어주셨습니다.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많이 배워서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래티어 ⭐️3.1)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잡플래닛이 이야기하는 <'좋은 회사'는 면접만 봐도 보인다> 흥미롭게 보셨나요?


앞에 리뷰에서 보셨듯이 면접은 지원자만 일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에서도 지원자가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와 더불어 그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 임하여야 하죠.


면접은 합불을 떠나서 지원자, 합격자, 아쉽게도 불합격한 잠재 고객 모두에게 자신의 기업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면접을 통해 역량과 성품을 갖춘 좋은 동료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을 알리기도 하죠.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기업에 지원해준 지원자들을 위해서 면접 시 양질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죠.


스파크플러스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계시는데요. 이 기업들은 모두 계속해서 발전할 나와 나의 동료 그리고 나의 회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모인 멋진 기업들이죠.


앞으로도 스파크플러스는 이러한 기업들을 위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성장과 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스플X잡플래닛] 콘텐츠는 한 달에 두 번씩 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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