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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Z세대가 답한 '좋은 회사'의 조건

[스플X잡플래닛]



잠깐! 이야기에 앞서 우리 테스트를 먼저 해볼까요?



[직장인 직장연령 테스트] 일에 대한 나의 가치관은 몇 살일까? ▼



<컴퍼니 타임스>가 세대별 업무 가치관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일에 대한 가치관이 나이에 따라 다른 건지, 아니면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가치관이 점점 변하고 있는 건지 이에 대해 일주일 간 총 925명의 의견을 받아보았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다른 직장인들의 생각, 당신과 같을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Z세대는 96년생부터 02년생(만 20세~26세),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89년부터 95년생(만 27세~33세),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81년생부터 88년생(만 34세~41세), X세대는 70년생부터 80년생(만 42세~52세)을 포함합니다. 잡플래닛 이용자의 연령대를 참고해서 설문 대상 세대를 선정했습니다.




"재택근무 좋지만, 회의는 만나서 하는 게 더 나아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에서 원격근무가 보편화됐는데요. 하지만 다수의 직장인들은 아직 오프라인 근무를 더 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여요. 리모트 근무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게 더 편하고(56%), 회의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하는 게 더 낫다(70%)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개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택근무가 효율적인 근로 방식으로 선호받지만, 동료와 의견을 나누는 등 함께 일할 때는 오프라인이 더 편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세대별로 살펴봐도 마찬가지였어요. 모든 세대에서 재택근무보다는 사무실 출근이, 온라인 미팅보다는 오프라인 미팅이 더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리모트 근무보다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라는 질문에, 직장인 56%가 '그렇다'고 답했어요. 재택근무의 장점도 있지만,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은 단점도 있다는 거겠죠.



X세대 이상은 관리자급으로서 원격근무를 할 경우 조직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오프라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후기 밀레니얼과 Z세대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사회초년생으로서 업무를 습득할 시기인만큼, 보고 배울 동료가 곁에 있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재택근무는 좋지만 회의는 오프라인이 더 낫다는 의견이 있어 어찌해야 하나 하실 수 있지만, 단순히 원격근무나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업은 더 내밀한 문제, 예를 들어 구성원들이 어떤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호하는지, 우리 회사에는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일지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MZ세대는 전화보다 메신저? 효율성으로 보면 '반반'



요즘 직장인들은 전화와 메신저, 둘 중 어떤 걸 더 효율적이라고 볼까요? 이 질문에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전화보다는 메신저로 소통하는 게 더 효율적(52%)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조금 넘겼어요.


여기서 MZ세대의 답변이 흥미로워요. 일반적으로 MZ세대는 전화보다 메신저를 선호한다고 하죠. 하지만 메신저가 전화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본 응답자는 전기 밀레니얼 세대 54%, 후기 밀레니얼 세대 52%, Z세대 50%로 각각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실제 선호도는 몰라도, 효율성만 놓고 보면 메신저와 전화 중 어느 한쪽으로 우세하지 않았어요.


X세대는 어땠을까요? ‘전화가 메신저보다 더 효율적인 건 아니다’라는 응답자가 64%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문자나 카톡보다는 전화로 소통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48%, '아니다'는 52%를 차지했어요. 각각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개인의 성향마다, 직종마다, 또 직장의 성격마다 갈리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전화보다는 카*오톡 등 메신저가 더 익숙할 수는 있겠지만, 전화와 메신저 중 어떤 게 더 좋은 업무 소통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세대보다는 개인마다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퇴근하고 나서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건 어떨까요? 중요한 업무 상황이라면 퇴근하고 나서도 연락할 수 있다(76%)가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세대별로 응답 비율을 보면 X세대는 83%,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76%,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76%, Z세대는 74%였는데요. 모든 세대에서 다수를 차지했죠.


물론 퇴근하고 나서 업무 연락을 받는 걸 좋아할 직장인은 없겠지만 모두들 "중요하다는데 받아야지, 어쩌겠어!"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직장인이 원하는 직장상(像)에는 세대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요즘 직장인들은 어떤 회사를 선호할까요? 이번 설문조사에서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다음의 항목들은 흥미롭게도 세대별로 차이가 더 적었어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직장인들은 연봉을 높일 수 있더라도 조직문화가 불합리한 회사에는 입사하고 싶지 않다(86%)고 답했습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X세대 직장인은 93%가, Z세대는 83%가 그런 회사에는 입사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요. 아무래도 지금보다 연봉을 높여야 하는 사회초년생 Z세대는 조직문화보다는 연봉이 조금 더 우선순위에 있겠지만, 연봉이 어느 정도 상승했고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쌓아오면서 불합리한 조직을 다수 목격한 X세대는 조직문화를 상대적으로 더 우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요즘 직장인은 조직에서의 승진보다는 스스로의 성장과 워라밸이 더 중요(87%)합니다.


X세대는 80%,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89%,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87%, Z세대는 87%가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봤어요. 더 직접적으로 회사와 나 자신의 성장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도 물었는데요. 직장인들은 회사보다는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85%)고 봤습니다.


우리 시대 직장인들은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다면, 그건 회사가 아닌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이죠. 기업이 좋은 인재를 잡기 위해서는, 인재의 조직 내 처우를 높이는 것을 넘어 개인의 커리어와 워라밸을 신경써야 할 겁니다.


세 번째, 요즘 직장인은 안정적이면서 남들이 인정하는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합니다(62%).


X세대는 67%,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71%,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61%, Z세대는 59%가 동의했어요. 요즘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전통적인 대기업군보다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라고 하죠. 일하면서 즐겁고, 나 자신의 효용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회사. 이런 직장은 비단 취준생 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회사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가 함께 마련되어 있는 회사라면 더욱 좋겠죠.


네 번째, 요즘 직장인은 성과 평가를 조직보다 개인 기준으로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76%).


다섯 번째, 요즘 직장인은 스스로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랍니다(73%).



일상에서 소비를 할 때에도 착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MZ세대의 특징으로 언급하는데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수의 직장인이 자신의 일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근 몇 년 사이 화두가 된 ESG 경영, 소비자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에게도 중요한 문제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살펴본 요즘 직장인들 이야기, 어떠셨나요? 동의가 될 수도, '나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데요. 사람마다, 세대마다, 직종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어도 적어도 '일하기 좋은 회사'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의견은 서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모든 직장인이 각자에게 딱 맞는 좋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길 오늘도 소망해봅니다.


홍유경 기자 yk.hong@companytimes.co.kr








지금까지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잡플래닛의 <X-M-Z세대가 답한 '좋은 회사'의 조건> 흥미롭게 보셨나요?


기업에서는 다양한 세대들이 한데 모여 개개인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세대가 모여 있다 보니 직장 내 세대 차이가 뚜렷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협업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 비슷한 의견도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스파크플러스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계시는데요. 다양한 세대가 모여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세대 간의 생각과 개념을 인지하고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해 함께 조금 더 노력해서 더욱 좋은 업무 환경, 직장 문화 생활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파크플러스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 콘텐츠,

<컴퍼니타임스 시리즈>는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입주사 ‘잡플래닛’과 함께합니다.


[스플X잡플래닛] 콘텐츠는 한 달에 두 번씩 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이슈와 직장인 관심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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