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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마케터의 일이 뭐야?-그렇게 진짜 마케터가 된다

[스플X미래의창]


'마케터가 되면 뭘 해?'라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바로 답하기는 쉽지 않아요. 미래의창 마케터는 SNS 채널을 관리하고, 독자분들과 소통하며, 도서 판매 지수를 확인하고, 저자 강연을 주최하고, 광고를 집행하기도 하죠. 하는 일이 다채롭기 때문에 딱 잘라 얘기하기가 어려운데요. 하는 일은 매우 많고 다양하지만 여전히 마케터로서 어떻게 브랜드를 발전시켜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책 <그렇게 진짜 마케터가 된다>를 통해 마케터에 대해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마케터의 직무에 대해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건 회사마다, 브랜드마다 업무의 영역과 절차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고 고현숙 저자는 말합니다. 특정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의 지향점에 맞는 모든 일을 하는 비즈니스 리더가 바로 마케터니까요. 스타트업부터 외국계 대기업까지, 생활용품부터 꽃 구독 서비스까지 다양한 규모와 인더스트리의 브랜드들을 두루 겪어본 저자가 소개하는 마케터의 진짜 ‘일’ 세계!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세요.



그렇게 진짜 마케터가 된다 - 고현숙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브랜드 마케터는 브랜드의 현황(As is)을 파악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To be)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 방향성 설정부터 신상품에 대한 고민, 프로모션과 광고 기획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 일들은 브랜드 마케터들이 보편적으로 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각 브랜드가 처한 상황, PLC, 인더스트리의 특징에 따라서 마케터가 하는 일이 달라진다.




마케터는 왜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다른 일을 하게 될까?

마케터가 하는 일이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는 마케터는 개발자처럼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처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비즈니스의 상황에 따라 그 순간의 최선책을 찾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마케터의 일은 기업의 PLC(제품수명주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인더스트리의 특징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PLC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터의 일 먼저, PLC에 따라 마케터의 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PLC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터의 일

PLC는 기업이 거치는 생애 주기로,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내가 속한 기업의 PLC가 어느 단계이냐에 따라 그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 즉 ‘To be’가 달라지고 자연히 마케터가 하는 일도 달라진다. 스타트업과 같이 도입기에 속한 기업은 신규 유저 모집, 매출액 성장 등 몸집 키우기가 중요하다. 때문에 마케터를 많이 채용하고 마케팅이 회사 내 핵심 직무가 되며 그 활동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된다. 반면, 대기업처럼 성숙기에 진입한 기업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이 확보된 상태이므로 마케팅에 크게 투자한다고 해도 도입기에 비해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매출액의 신장보다는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이익 증대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마케터는 비즈니스를 리드하기보다 SNS 채널 운영이나 브랜딩 차원의 행사 진행 등으로 업무 영역이 줄어들 수 있다.





인터스트리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터의 일

인더스트리의 특징에 따라서도 마케터가 하는 일은 달라진다. 공교롭게도 내가 일했던 두 회사의 인더스트리는 확연히 다른데, 똑같이 마케터로서 근무했지만 내가 담당했던 일의 성격 역시 매우 달랐다. 다음은 이를 비교해 정리한 표다.



이처럼 같은 마케터라고 할지라도 각 브랜드가 처한 상황, PLC, 인더스트리에 따라서 하는 일이 모두 다르다. 여기서 알아두어 야 하는 사실은 마케터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처럼 단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이 중요한 직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케터는 비즈니스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

마케터가 하는 일만큼이나 마케터의 종류 역시 다양하고, 또 갈수록 더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마케터라는 직무 하나로만 구분됐지만, 온라인 환경이 발전하면서 브랜드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터, 그로스 growth 마케터 등으로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 마케터는 브랜드를 키워가는 일을 하는 직무이다 보니, 비즈니스의 니즈에 따라 새로운 역할이 필요해지면 그 역할에 맞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마케터의 영역이 만들어진다.




PLC에 따라, 인더스트리에 따라 마케터의 업무가 크게 달라지죠. 그러니 취업 준비 전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어느 단계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케터로서의 첫걸음부터 팀 리더가 됐을 때의 가이드까지! 자세한 내용은 <그렇게 진짜 마케터가 된다>를 통해 알아보세요. 주체적인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드려요.







마케터인 친구와 대화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마케터인가요? 얼마 전 마케터인 친구에게 "마케터는 뭘까?"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그냥 다 하는 사람이지 뭐"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이없는 대답인 것 같지만 실제로 마케터는 회사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게 됩니다. 마케터에게 다양한 경험이 특히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커머스 스타트업의 마케터는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상품을 팔기 위해 상품을 직접 소싱하기도 하고 공장 설비 회사의 마케터는 제품의 장점을 노출하기 위해 직접 설비를 사용해보기도 하죠. 이처럼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알리기 위해 마케터가 하는 일은 무궁무진하답니다. '전문성이 없어 보인다'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만능 제너럴리스트'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케터는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파크플러스와 미래의창이 전해드리는 요즘 잘나가는 책 소개,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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