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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나가는 회사들이 평판조회를 도입하는 이유

[스플X스펙터]

국내 연간 이직 수가 1,100만 건에 달하는 '대이직 시대'인 요즘, 직장인 32%가 1년 내 퇴사를 하고 무려 68%는 3년 내 퇴사한다고 합니다. 채용 실패 비용은 연봉의 최대 24배까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조기 및 연간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많은 기업이 채용 전 인재 검증 수단으로 온라인 평판조회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펙터 고객사 인터뷰를 통해 평판조회 도입 이유와 도입 이후 개선된 채용 과정 문제, 솔직한 사용 후기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대상은 대기업 K사, 글로벌 플랫폼 기업 W사, 글로벌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M사입니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클라우드 기업 K사

회사와 후보자 간에 얼마나 Fit이 맞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영입 절차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검증 절차는 면밀해야 하면서도 후보자에게는 허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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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채용 과정인 서류 전형과 1차, 2차 면접에서 후보자의 경험과 역량, 태도는 어느 정도는 확인이 가능한데 결국에는 입사 후 생활을 잘 할지 미리 검증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검증을 해도 같이 근무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스펙터 도입 전에도 평판조회를 하셨나요? 왜 스펙터를 도입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스펙터 도입 전에는 상황에 따라 일부 포지션만 인사팀이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했습니다. 주로 높은 직급에 대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일부만 진행한 이유는 기존의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리소스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인사팀에서 지원자분에게 레퍼런스 체크를 진행할 5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드리는데 이미 5명을 모으는 것부터 허들이 생기고 그걸 또 저희가 설득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레퍼리(평판 작성자)에 대한 개인정보도 모두 직접 취합하고, 언제 어느 회사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일했는지, 전화 통화를 위해 일정을 잡는 것도 직접 했어야 했어요. 더군다나 일정을 맞춰도 전화를 안 받는 경우도 있었어요. 통화가 되어도 모든 레퍼리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진행하는 것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통화 이후 보고서를 따로 만들어야 해서 공수가 정말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기존에는 많은 시간과 공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높은 직급만 진행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스펙터를 통해서 그 인식을 깨게 됐어요. 이제 모든 직급의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스펙터에 굉장히 감사하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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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평판조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는데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전화로 했을 때 레퍼리가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성의 있게, 객관적으로 답변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별도로 설문지를 만들어서 평판조회를 해봤더니 전화로 하는 것보다는 보다 더 성의 있게 작성을 해주더라고요.

내부에서도 리크루터마다 다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통화 후 리포트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업무도 일련의 리소스 투입이기도 해서 시간이 많이 들고 상대방이 통화를 하는 것을 불편해할 수도 있고, 객관성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포트를 쓰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고요.

스펙터를 사용하면 후보자의 간단한 정보(이름, 연락처)만 입력하면 그 이후에는 마치 자동화된 것처럼 알아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어요. 지원자에게 요청하고 리포트만 받아보면 돼서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가 대폭 줄어듭니다.

결정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실제 리포트 내용이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객관적이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평판 작성 항목 중에 후보자에게 공개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레퍼리가 솔직하게 평판을 작성하죠. 직접 진행할 때보다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펙터 도입을 결정할 때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있을까요?


클라우드 기업 K사

전통적인 평판조회 방식인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심층 질문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의 텍스트 기반 평판조회가 과연 잘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가 가장 컸습니다. 지정 레퍼리만으로 과연 제대로 된 레퍼런스를 수집 가능할지 의문도 있었고요.

도입 전 사전 미팅 시 스펙터에서 여러 고객사 사례를 공유해 주셨었는데, 지정 레퍼리로도 검증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부분에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이용해 보니 레퍼리와의 직접 컨택 없이 스펙터에서 마련한 프로세스를 통해 3일 이내에 평판이 등록되어 놀랐습니다. 향후에는 후보자와의 경험 기반으로 조금 더 깊이 있는 질문지 설계, 강화된 블라인드 코멘트 등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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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판 보고서를 보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결과가 많이 다를까 우려하고 의심했거든요. 그런데 처음 평판 리포트를 확인했을 때 굉장히 객관적인 내용을 보고 저희가 ‘도입해도 되겠다.', '추가로 더 활용해도 되겠다.’는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분 외에 다른 후보자분들도 평판조회 내용을 신뢰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작성해 주셨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두 가지를 우려했어요. 한 가지는 객관적인 평판이 안 나올 것 같다였고, 두 번째는 타임라인이 안 지켜질까봐 우려했었는데 지금은 두 가지 부분 모두 만족스럽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펙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고 어떤 경험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1차 면접 이후 스펙터를 통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보고서의 성향 키워드를 먼저 확인한 후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2차 면접 때 활용합니다. 여러 레퍼리의 답변이 일치하는 지원자의 경우 면접 과정에서 그 평판 내용과 일치하는지 검증을 하고 레퍼리마다 답변 경향이 다르게 나오는 지원자의 경우 개인의 성향인 건지 업무할 때의 성향인 건지 정확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험담으로는 어느 지원자의 평판 보고서 점수는 굉장히 좋은데 (지원자에게 공개되지 않는) 비밀 코멘트 영역에 유관 부서와 일을 할 때 마찰이 있었다는 말이 있었어요. 해당 이슈에 대해 설명과 함께 이직을 하게 되면 이 사람의 리더가 코칭을 좀 해주면 좋겠다는 코멘트였어요. 그 코멘트를 보고도 채용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피드백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조직이 그 개선점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해당 평판 내용을 발췌해서 팀 리더에게 공유드리고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를 더 잘 낼 수 있도록 코칭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분은 잘 다니고 계시고요.

결론적으로 스펙터를 통해 이런 솔직한 피드백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만족도가 점점 쌓이기 시작했어요.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것보다 우리 회사에 잘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게 훨씬 더 우선순위라서 마치 소개팅할 때 나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되듯 인재 채용도 성향과 컬처핏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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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를 말씀드리면, 후보자분이 면접에서 다소 의아한 태도를 보인 부분이 있어서 채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펙터로 평판조회를 하고 채용을 하게 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 당시 스펙터 평판 보고서와 같이 객관적인 자료가 없었으면 채용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평판을 보니 면접에서 단점으로 보였던 부분이 큰 불합격의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채용한 분은 지금도 전혀 문제없이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업 K사

스펙터를 어느 단계에 활용할지 고민되어 자체적으로 1차, 2차 면접 이후 평판조회 순서를 변경해가며 효과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임원 면접 이후로 하면 지원자의 허들은 낮아지겠지만, 평판조회 결과에 따라 이전 전형에 쌓은 관점을 뒤집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와 기업 입장에서 서로 필요하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임원 면접 이전 단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스펙터 평판 보고서의 비밀 코멘트에 작성자가 생각 이상으로 솔직하게 써주는 것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유선으로 답변해 주는 것보다 더 객관적으로 답변이 작성된다고 스펙터 측에서 자신 있게 말씀 주셨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웃음)




스펙터를 도입 이후에 개선되거나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클라우드 기업 K사

지원자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채용, 영입의 절차는 회사가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의 핏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서로 얼마나 잘 맞을까를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많은 힌트가 필요한데 스펙터가 그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면접장이라는 한정된 시공간, 인성검사에서 1차로 도출된 지원자의 특성, 입사지원서에서 충분히 어필이 되지 않은 지원자의 강점 등을 앞서 말씀드린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원면접에서도 스펙터의 레퍼런스 체크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컬처핏 관련 질문 비중이 좀 더 늘어난 측면도 있습니다.

레퍼리가 작성해 주신 평판 보고서가 생긴 이후에는 면접관이 숙지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가 늘어났기 때문에 인재를 다면적으로 검증·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지원자가 ‘착하다.', '나쁘다.’는 식의 성격을 보거나 ‘맞다.', '틀리다.’를 판단하는 문제가 아니기에 직무적합성과 컬쳐핏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좋고 면접의 질 또한 좋아졌습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도입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은 모든 포지션의 평판조회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턴과 주니어일지라도 조회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했을 때보다 시간 투입 대비 프로세스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개선되었고요. 스펙터 평판 보고서를 통해 취합된 지원자의 성향 키워드와 레퍼리가 남겨주신 코멘트들을 보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채용 의사결정에 근거가 되는 기록이 남는다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채용 이후 신규 입사자 온보딩 때에도 평판 보고서에 있는 내용 일부를 인사팀에서 정리하여 해당 팀 리더에게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드리고 있어요. 인재 관리 측면에서 정보를 드리고 신규 입사자와 팀 간 원활한 온보딩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활용합니다.




주변 동료가 "스펙터 써보니 어때?"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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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많이 스펙터를 칭찬했지만 딱 3가지를 뽑아서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먼저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할 때보다 빠른 것은 당연하고요. 보통 3일이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실제로 평판 보고서를 거의 하루 이틀이면 받아볼 수 있어서 내부 리소스를 적게 쓰면서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보고서를 굉장히 정제된 파일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의사결정하는 분들과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형태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장점으로 느껴져서 스펙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담겨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자체적으로 진행할 때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객관적인 평판조회가 어려웠다면, 제3자의 입장의 플랫폼을 통해 평판조회를 했을 때 레퍼리가 훨씬 더 객관적인 피드백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클라우드 기업 K사

물어볼 시간에 일단 써보고 얘기하자고 할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정말 괜찮은 서비스일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스펙터와 미팅하면서 컨설턴트 분들의 친절한 설명, 무료 체험을 통해 직접 써보는 것으로 해소 가능했습니다. 회사마다 비슷한 채용 전형이라고 해도 세세하게 보면 다르더라고요. 각 회사마다 언제 평판조회를 진행하면 도움이 될지는 직접 써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인사팀이 워킹맘/워킹대디라면 지금 당장 도입해야 합니다!(웃음) 일단 평판조회 리소스 절감 차원에서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지표가 있어서 아주 훌륭한 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완전 추천하겠습니다!




경험자로서 인사 담당자에게 스펙터 활용 팁을 알려주신다면?


화장품 제조 기업 M사

저희 인사팀에서는 스펙터에서 제공하는 보고서 중에 ‘인사권자 평판’을 조금 더 집중해서 보고 있어요. 저희처럼 컬처핏이 중요한 회사라면 비밀 코멘트와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 보면서 그 내용들이 우리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가늠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클라우드 기업 K사

복수의 레퍼리가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평판에 1차로 주목하시고 그중 다른 의견이나 비밀 코멘트는 이전 전형 결과와 연결하여 관찰해 보세요. 이러한 내용들은 레퍼리와의 추가 대화 요청 기능을 통해 검증이 가능하고 면접을 통해서도 중점적으로 볼 수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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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기업에서 실제로 평판조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스펙터 고객사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판조회를 여러 번 소개 드리며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진짜 목적은 후보자를 선별하는 것이 아닌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개선하는 것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상대를 평가하는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평판조회를 통해 후보자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이 채용 과정 중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판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의 성향 키워드, 여러분은 어떤 키워드로 스스로를 정의할 수 있나요? 지금부터라도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스파크플러스와 스펙터가 전해드리는 평판조회의 모든 것,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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