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참새방앗간 Jul 16. 2019

인생 첫 강의 후기(마케팅AE)

mind3 원데이클래스

취미로 시작한 잇다와 브런치 활동 중 처음으로 강의 섭외가  들어오게 되어 하게 되었다.


감사한 기회를 주셔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약 1주일간 생각도 정리하고 기존에 자료들도 정리하여 100장이 넘는 PPT를 준비하였다.


101장 강의자료 작성


준비과정이 다소 힘들긴 했지만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강연도 한다고 생각하니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커리큘럼 강의안도 짜고 개시를 시작하였는데 모집인원이 30명이어서 과연 다 채워질까 생각했지만 고맙게도 mind3직원분께서 마감되었다고 축하메세지를 보내주셨다.


대학시절 많은 PT, 그리고 회사에서도 많은 발표를 해왔지만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최대한 실제 사례 중심으로 준비하였고, 내가 준비한 과정, 실무와 이상향의 간극, 그리고 실제 어떤 업무를 하는지, 그리고 내 강의에서는 꼭 이력서와 자소서, 면접에 대한 도움을 받아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하였다.


                                                                                                                                         

사실 나는 말로 떠드는 것보다 실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실제로 작성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자소서 항목 그리고 실제 업무 과정 메일 등을 보여주면서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에 대한 사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더욱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자뻑?이지만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질문도 굉장히 많이 받게 되어 예정시간보다 40분 더 많은 2시간 10분동안 강의를 하게 되었다.


게다가 대구에서 내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도 있다고 하니 감사하고 또 뭔가 더 해주고 싶었다. 나도 20대 중반에 똑같은 취업고민을 했고, 준비했고 그 절박했던 심정이 공감이 되었다.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고서 맥주한캔을 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었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이렇게 한 번 하고 나니 욕심도 생긴다. 광고와 마케팅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하고 게다가 경제적 댓가까지 받는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상상에도 빠져보았다. 돌이켜보니 6년간 광고대행사에서 열심히 빠듯빠듯 살아오고 독학한 것이 그렇게 헛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고, 남들이 모르는 노하우를 쌓길 원했고, 궁극적으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지금 내 스스로는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모르는 영역도 많고, 모르는 매체도 많고, 툴도 배울 것이 더 많지만, 그렇기에 아직 더 성장할 부분이 있다는 것도 긍정의 신호가 아닐까? 앞으로 4년뒤 ,10년차가 되었을 때 어느정도 팀장의 영역에서도 올라갈 것이다.



나는 그 때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HS애드] 광고회사 엿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