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오픈AI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외신은 공통적으로 ‘구글의 대항마’라는 수식어를 달았는데요. 실제로 이날 구글 주가는 3% 하락했습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 도대체 무엇이 새롭기에 검색 시장의 90%를 장악한 구글을 긴장하게 만든 걸까요. 11월 1일 대중에게 정식으로 공개된 챗GPT 서치(ChatGPT search)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인터넷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 엔진입니다. 오픈AI는 챗GPT 서치(ChatGPT search)를 발표하며 “웹에서 정확한 답변을 얻으려면 검색을 여러 번 해야 하는 등 많은 노력이 든다”며, 서치GPT는 “당신의 질문에 빠르고 직접적으로 답변하면서도 명확한 출처를 제공한다”고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가장 정확하 단어 몇 개를 골라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친구에게 물어보듯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광고'가 없다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구글 검색을 하다보면 수시로 껴 있는 광고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지금의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오직 정보에만 충실한 답변을 해 주죠.
지난 7월 처음 서치GPT가 처음 발표됐을 때는 1만 명의 테스트 사용자밖에 이용하지 못했는데요. 11월 1일부터 유료 구독자는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OpenAI는 몇 주내에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용 챗에듀 사용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고, 몇 달 내 무료 구독자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래에서 챗GPT 서치(ChatGPT search)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1월 1일 기준으로 유료 구독자만 챗GPT 서치(ChatGPT search)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써보고 싶다면, 월 20달러를 지불하고 챗GPT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프롬프트 입력란 하단에서 '웹에서 검색(지구본 모양)'을 클릭해 주세요. 이 버튼을 클릭하면 챗GPT 서치(ChatGPT search)가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프롬프트 입력란에 서치GPT에게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친구에게 물어보듯, 대화 형태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에 이어서 질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의 가장 큰 특징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답변 끝에 붙어있는 단추를 클릭하면 어떤 출처를 인용한 답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구글 검색과 다르게 이전 답변에 이어서 물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전 답변에서 추가적으로 궁금했던 점을 대화 형식으로 바로 물어볼 수 있죠.
*서치GPT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세요.
기존 검색 엔진은 ‘무엇을 찾고 있나요’라는 텍스트 상자로 시작합니다. 여기까지는 서치GPT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답변으로 단순히 링크를 나열하는 검색 엔진과 달리,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정보들을 조합해 질문 맞춤형으로 답변을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열린 페스티벌’을 물어보면,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여러 링크를 참조해 뮤직페스티벌의 목록을 만들어 보여줍니다. 기존 검색 엔진처럼 사이드바에는 링크를 나열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챗GPT에서의 대화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앞선 질문과의 ‘연속성’이 존재하죠.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동해 어느 해변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라고 물은 다음, ‘날씨는 어떨까?’ ‘서울에서 가는 방법은?’과 같이 바로 이어서 후속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를 여러 번 입력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죠.
챗GPT로부터 정보를 얻을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거짓말, AI 용어로는 ‘할루시네이션’이었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은 AI 모델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진실인 양 생성하는 현상을 말하죠.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검색 엔진의 ‘대항마’로 출시된 만큼, 모든 답변에 명확한 출처를 제공해 답변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출처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편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는 아닙니다. 미국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2022년 말부터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월방문자 수 4500만 명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죠. 구글 역시 지난 5월 검색 결과에 AI 기능을 추가한 ‘오버뷰(overview)’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각자의 장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포브스, 와이어드 등 언론사로부터 여러 뉴스 보도들을 표절했다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인용’하지 않고 ‘베꼈다’는 것이죠.
구글의 오버뷰 역시 ‘오바마가 첫 번째 이슬람교도 대통령’ ‘피자에 접착제를 바르라’와 같은 황당한 답변을 하면서, 구글은 오버뷰의 검색 결과를 상단에 노출한다는 초기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두 논란은 모두 챗GPT 서치(ChatGPT search)도 극복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오픈AI 역시 이 문제들을 의식한 듯 “챗GPT 서치(ChatGPT search)는 다양한 뉴스 파트너와 협력해 개발됐다”며 강조하는 동시에 “출처에 기반한 명확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말했죠.
AI 검색 서비스는 이제 막 움트고 있고, 누가 검색 시장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지 아직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곧 다른 검색 시대를 마주하게 될 거란 거죠. 새로운 검색 시대에 우리는 어떤 편리함을 누리게 될까요? 정말 더 편리하기만 한 시대가 될까요?
함께 찬찬히 알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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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영경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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