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건강한 실내공기를 호흡할 권리가 있다"
- 건강한 실내공기에 대한 권리(The Right to Healthy Indoor Air) 선언문(2000.05) -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을까요?
80~90%라고 합니다. 따라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실내공기와 관련한 각종 증상들도 나타나는데요.
새집증후군(SHS : Sick House Syndrome)은 새집이나 리모델링한 집의 건축 마감재, 새 가구 등에서 나오는 화학유해물질로 인해 눈이 따갑거나 두통,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건물증후군(SBS : Sick Building Syndrome)은 밀폐된 건물이나 차량 등에 환기가 잘 되지 않음에 따라 실내공기가 오염되고 이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안질, 졸음, 집중력 저하, 후두염, 어지러움, 뒷목이 뻐근함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건물증후군은 건물 밖으로 나오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때 꾀병으로 오해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새집증후군은 꼭 주택뿐만 아니라 새로 지어지거나 리모델링한 상가, 사무실, 학교 등에서 종종 겪게 됩니다. 새로 오픈한 쇼핑몰에서 눈이 간지럽거나 따가웠던 경험, 알 수 없는 어지러움 또는 메스꺼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오염물질들이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환기도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가 먹고, 자고, 쉬는 주거공간에서의 새집증후군은 다른 공간에서보다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의해 1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는 입주 전 실내공기 질 측정하여 그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입주 7일 전부터 확인 용이한 장소에 60일간 공고해야 합니다.
이때 측정하는 오염물질은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라돈으로 총 7가지입니다.
이중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하이드)는 나무소재로 된 가구, 바닥재, 벽지, 단열재 등의 접착제에 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페인트에는 톨루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 후에는 새집 증후군을 완화시키기 위해 베이크아웃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크아웃(bake-out)이란, 말 그대로 구워서 내보내는 것인데요. 입주 전에 실내에 보일러를 틀어 내부를 건조해 유해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배출시켜 이를 창과 문을 통해 내보내는 것입니다.
즉, 난방과 환기를 동시에 시켜주는 것이죠.
평소에도 자주 환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녹색식물은 공기정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