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가구 마감재
도배나 도장보다 좀 더 간편하게 보이는 필름지입니다.
뒷면에 접착제가 붙어 있어,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면 되는 커다란 스티커 같죠.
필름지, 시트지 등 혼용해서 불리지만 가구, 문, 몰딩, 벽면 등의 시공 시 사용하는 것은 인테리어 필름지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지는 PVC(폴리염화비닐) 소재의 접착식 마감재입니다. 다용도로 사용되는 시트지보다 두껍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1. 인테리어 필름과 시트지 비교
2. 인테리어 필름의 특징
고급스러운 질감 – 나무, 대리석, 금속, 가죽 등 다양한 패턴 제공
강한 내구성 – 긁힘, 습기, 열, 오염에 강하여 오래 사용 가능
방수 및 내화학성 – 물과 세제에도 강해 주방, 욕실, 병원 등에서도 사용
간편한 시공 – 기존 마감재 철거 없이 바로 부착 가능
다양한 컬러와 패턴 – 원하는 스타일로 빠르게 리모델링 가능
3. 인테리어 필름 시공방법
① 표면 정리 – 먼지, 기름기 제거/프라이머 도포
(프라이머는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페인트처럼 발라주면 돼요.)
② 필름 재단 – 시공할 면적보다 약간 크게 재단
③ 부착하기 – 헤라(밀대)로 공기를 빼며 점진적으로 부착
④ 가열 및 마감 – 드라이기 또는 열풍기로 가열하여 밀착
⑤ 커팅 및 정리 – 날카로운 칼로 모서리 부분 정리
*시공 팁
✔ 열풍기를 활용하면 접착력이 강해지고 모서리 마감이 깔끔해짐
✔ 넓은 면적은 전문가 시공을 추천 (균일한 접착력 유지)
✔ 미세한 기포는 바늘로 살짝 찔러서 제거 가능
*주의할 점
석고보드, 합판 위에는 필름 시공은 절대 안 돼요!
일반적으로 목재는 MDF 위에 시공합니다(금속재나 플라스틱 위에 시공하기도 해요.)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는 목재의 섬유질을 고온에서 뽑아내어 접착제를 섞어 굳혀 만든 판인데요. 표면이 매끈하여 필름지를 붙이기 적당합니다. 그러나 석고보드나 합판보다는 꽤 무거운 편이죠.
보통 주거공간에서는 방문, 몰딩, 수납장의 문짝 등을 리폼할 때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면 벽면에 필름지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드 질감의 필름지를 시공하여 호텔 벽면 느낌을 줄 수도 있죠.
셀프 시공 꿀팁!
셀프로 시공한다면, 필름지를 붙일 바탕면에 가볍게 사포질을 하여서 울퉁불퉁하거나 거친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이 잘 정리되어야 화장이, 아니 필름이 깨끗하게 착 붙는답니다.
사실 모든 시공은 준비작업이 작업의 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필름지를 재단할 때는 붙일 면보다 넉넉하게 크게 잘라주세요.
시공 시 필름지 뒷면을 모두 떼어내지 마세요.
위에서 아래로/왼쪽에서 오른쪽으로/오른쪽에서 왼쪽으로든 한 방향을 정해서 조금씩 떼어내면서 윗부분을 살짝 붙여놓고 밀대로 쫙쫙 밀어주세요.
열심히 다 붙였는데 중간중간 기포가 올라오면 너무 속상하죠.
시공 팁대로 기포 가운데 부분을 바늘로 찔러서 살짝 구멍을 내주세요. 그리고 공기가 빠지도록 플라스틱 카드 같은 걸로 구멍을 향해 밀어주세요.
짝짝짝~!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