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필요하다
처음 가본 도시, 처음 머무는 호텔.
문을 열면 낯선 공기, 낯선 조명,
내 손때가 묻지 않은 가구들이 반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하다.
익숙한 내 방보다 더 잘 자고,
더 깊이 쉬고, 더 열심히 머문다.
왜일까.
낯선 공간인데도 마음이 느슨해지는 이유는.
호텔방에는 나를 증명해야 할 무언가가 없다.
가족도, 지인도, 물건도, 책임도 없다.
평소처럼 무언가를 해내지 않아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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