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가성비 브랜드의 색채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부담 없이 들어와!"라며 손짓하는 노란색 브랜드들과 달리, 명품 매장 앞에 서면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유리 너머로 안을 슬쩍 들여다보다가, 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명품 매장의 육중한 문은 절대 저절로 열리지 않습니다. 큰 결심을 하듯 '들어가겠다'라고 선택해야만 문이 열립니다.
대체 왜 명품 매장에는 자동문이 없는 걸까요?
자동문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다가가면 열리죠. 아무런 결심도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수동문은 다릅니다. 손을 뻗고, 힘을 주고, 문을 밀거나 당겨야 합니다. 이 짧은 동작 속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정말 들어갈 건가?"
명품 브랜드는 바로 이 순간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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