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조정능력 기르기

"아이가 하나밖에 없는데 부족할게 뭐가 있겠어. 죄다 맞춰 줄수 있는데."

"그러게. 애 둘만 되도 맨날 맨날 싸우기만 하고 아주 징그러 죽겠구만......"

하나는 하나라서 문제고 둘은 둘이라서 문제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가 없으면 없는대로 외롭고 있으면 있는대로 싸우고....

아이가 하나인 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형제가 많은 집에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갈등을 겪고 자라나

사회성이 좋았다는 예전 세대에 비해 아이가 하나인 집은 둘인 집과도 벌써 차이가 생긴다.

하나인 집에서는 갈등을 일으킬 일도 일으킬 상황도 없다. 아이들은 불편한 상황과 맞닥트리고 갈등을 해결해볼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둘인 집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재를 해 보려 하지만 각자의 의견이 팽배하고 양보하지 않는다.

한명한명의 의견이 너무나 존중되고 배려받았던 경험들이 오히려 타인의 의견을 오픈마인드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개인의 의견이 너무나 존중되고 타인과 갈등은 경험하기도 중재하기도 어려운 이 시절

학교나 직장에서는 협업과 협력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갈등중재 능력 어떻게 길러줄수 있을까?


제일 먼저 요구되는 것은 갈등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다. 부부가 갈등이 생겼을때 부모가 갈등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가 된다. " 저 사람은 나와 달라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저사람은 진짜 달라서 싫어."라고

갈등을 나쁜 것으로 바라보는 시점을 가지고 갈등을 중재하기는 어렵다. " 저 사람이 나랑 달라서 어떤 점이 좋을까? 저사람이 달라서 나에게 자극이 되어주는 측면은 무엇일까?"

나와 다른 사람이 주는 이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선결되어야 한다.

갈등상황이 발생했을때 시작점부터가 달라지는 접근.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리는 갈등을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갈등이 생겼을때 갈등을 해결하는 태도도 예를 들어 보여줄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의견이 다를때 어떻게 중재해 나가는지. 서로의 의견은 존중하되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경험을 자주 시켜줄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나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을 인식하고 타인의 문제해결방식을 바라보고 나와 비교해보고 접점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엄마나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주장을 가용하고 아이에게 주입하려 하지 않고 아이의 의견을 작은 것이라도 반영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서로 대화를 통해서 중간 지점을 찾는 것. 서로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갈등 조정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갈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고 어떠한 갈등상황에서도 우리는 조정해 나갈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때 아이는 갈등에 뛰어든다. 회피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험을 위해서 가끔 가족회의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주말에 뭐할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왔을때 그 상황을 서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작은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갈등 조정 상황을 연습하게 되는것이다. 본인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안에 부딪히고 그 다양성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그 다양성에서부터 출발하는 경험이 아이에게 갈등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는 누구와 부딪히지 않고 살아갈수가 없다. 다 나만 같다면 다툴일도 의견충돌이 생길일도 없겠지만....... 세상에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학교에서 협업을 할대도 모둠활동을 할때도 무임승차를 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주장대로 밀고 나가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협의라는거 자체가 어려울만큼 고집불통인 친구, 자기유리한 대로만 끌고 가려는 친구, 그 다양한 친구들을 설득하여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법. 혹은 그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이외의 가치에 대해서 합의하는 과정에 대해서 배워나가게 될 것이다.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갈등 조정 능력..아주 작은 가정내의 갈등부터 경험하다 보면 아이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키울수 있지 않을까

슈퍼맘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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