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이트
챗GPT를 필두로 다양한 생성형AI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채용 분야에서도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와 효율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챗봇과 AI 자기소개서 분석기, AI 역량검사 등 AI 기술을 직접적으로 채용에 도입하기도 하고, 챗GPT나 기타 생성형AI를 이용하여 채용 공고 초안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채용 프로세스에서 시간이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게 핵심이죠.
뛰어난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채용 프로세스 시간을 단축해 비용을 줄이면서,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채용 담당자가 AI 기술을 주목하고 있고,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AI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로 측정하기 어려운 소프트스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감 스킬이나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대부분의 소프트스킬은 AI 기술로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죠.
많은 전문가가 소프트스킬을 확보하면 AI 자동화가 만들어 낼 수 없는 전혀 다른 혜택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용 담당자는 앞으로 어떤 소프트스킬이 필요할까요? 링크드인 아티클 <6 Soft Skills Recruiters Will Need in the Age of AI>에서는 AI 시대에 채용 담당자에게 필요한 소프트스킬로 다음 6가지를 설명합니다.
목차
1. 대내외적 커뮤니케이션 스킬
2. 인간적인 공감 스킬
3. 관계 형성 스킬
4. 전략적 판단을 위한 비판적 사고 스킬
5. 다양성을 이해하는 문화적 지능
6.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력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은 예전부터 많은 전문가와 채용 담당자가 강조해 왔습니다. 채용 담당자, 특히 면접관이 지원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지원자와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경영진, 내부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원자의 대화 속에서 핵심 역량을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영진과 팀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와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고 있다면 언어적·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정확한 의사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와 내부 팀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명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AI 기술로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채용 업무에 투입됐던 업무 시간들을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원자들에게 채용 프로세스가 이전보다 더욱 냉정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실제로 면접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간성입니다. 사람은 인간성을 통해 상대방의 사람의 입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합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과 더 의미 있는 연결을 경험하게 되죠.
이는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에 인간성을 더하면, 지원자의 니즈와 지원 동기를 이해하고 더욱 심층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 채용 솔루션으로 우리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물색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채용 담당자가 본인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사람이 잘 아는 만큼, 네트워크 내에서 적합한 인재를 발견하거나 추천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별도의 채용 공고 없이 네트워크 내에서 인재를 확보하면 전반적인 채용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채용 담당자에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관계 형성 스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실제로 링크드인 <Future of Recruiting> 리서치에 따르면, 전문가의 73%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중요한 소프트스킬 중 하나로서 관계 형성 스킬을 꼽았습니다.
지금과 같이 채용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최고의 인재들과 관계를 유지하면, 미래에 더 높은 채용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AI는 채용 담당자에게 채용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 선택일까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실천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여기에는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분석, 평가 및 탐구 등 전략적 판단 능력이 필요합니다.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비판적 사고는 기업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판적 사고 스킬이 발전하면, 빠르게 증가하는 AI 기술 중 무엇을 선택하고, 언제 배치할지 결정하는 등 종합적인 전략적 판단력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의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 DEI)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지만, AI 기술이 편향성이 없이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DEI)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에 편향성을 제거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대체로 좋은 직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특성은 본질적으로 성별 및 인종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채용 담당자 스스로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DEI)를 이해하는 소프트스킬, 그중에서도 문화적 지능을 갖춰야 합니다.
다양성을 이해하는 문화적 지능과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우리 기업의 DEI가 채용 프로세스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채용 담당자에게 필요한 소프트스킬은 바로 ‘변화에 대한 적응력’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변화 속도는 이미 우리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채용담당자는 앞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AI 기술을 파악하고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성공적인 채용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채용담당자에게 필요한 소프트스킬 6가지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AI 기술의 등장으로 채용담당자들의 업무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단순히 하드 스킬 뿐만 아니라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소프트스킬을 개발해야 합니다.
AI 기술과 자동화는 채용담당자들의 업무를 간소화시켜 줄 것이지만, 소프트스킬은 채용담당자를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소프트스킬을 내가 갖추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보는 게 어떨까요?
참고자료)
링크드인 아티클 <How AI will change h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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