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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Mar 12. 2024

레퍼런스 콜만 받다가 스펙터로 평판 등록해보니

때는 이때다, 평판으로 선임 이직(?) 시킨 썰


“저 일할 때 어때요?”


7년간 다닌 회사의 마지막 출근 날, 동료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후에 이력서에 쓰려고요. 내 입으로 ‘저 이거 잘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7년을 함께 한 선배, 동료의 말이 더 신뢰가 가겠지?’라는 생각이었어요.


이력서는 타율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원하는 회사에 이직도 했죠. '동료가 보증하는 사람'이란 점이 꽤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스펙터에서 일하면서 지인들의 조력자로 나선 동료들을 봅니다. 과거도 떠오르고,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동료의 평판을 알려준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래서 살포시 질문을 건넸습니다.


�‍♀️ 평판 작성자 : Z라고 불러주세요.
� 작성 유형 : 동료 평판
⌚ 시간 : 모바일로 20분 정도


인터뷰 요약

      후배로서 선배의 평판을 말하는 게 처음이라서 낯선 경험    

      자신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게 다른 회사에서는 불필요한 스킬일 수도 있어서 장단점으로 구분하기보다 업무 스타일과 핵심 스킬 중심으로 작성    

      스펙터는 다양한 사람들의 평판이 모인다는 게 매력적이고, 구체적인 문항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져 객관적이라 생각    



D: 안녕하세요. 저는 스펙터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Dia입니다.

Z: 안녕하세요. 저는 Z(ㅋ)라고 불러주세요. 최근 스펙터에 동료 평판을 등록하고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선배가 평판을 요청했어요.


D: 평판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Z: "똑똑~ 이직 하려고 하는데 평판 써 줄 수 있어?" 이렇게 톡이 왔어요. 퇴사한 선임 분이었는데요. 평소에도 연락을 하고 지내서 바로 가능하다고 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전에는 후배들 레퍼런스 체크만 했거든요. 선임 평판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 분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D: 대부분 평판조회라 하면 인사권자나 선임, 동료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후배인 Z님께 요청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Z: 꽈장님(그 분의 별명처럼 부릅니다)은 인사권자, 같은 팀 동료, 다른 팀 동료에게도 요청했대요. 최근에는 다양한 직군이나 세대 등 협업을 많이 하니까 후배 이야기도 듣고 싶었대요.



레퍼런스 체크와 스펙터의 평판조회


D: 기존에 레퍼런스 체크를 해 본 적 있으신 것 같아요.

Z: 네, 후배가 이직할 때 레퍼런스 체크 요청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제가 일하는 업계는 전 직장에 전화로 연락을 돌리는 방식, 즉 레퍼런스 콜이 많아요. 그래서 평판을 문서 형태로 작성한다는 것이 조금 낯설었어요.


D: 본인의 이직으로 평판조회를 해 보신 적도 있으세요?

Z: 지금 회사를 오래 다녀서 레퍼런스 체크를 해 볼 기회가 없었네요. ^^ 이번에 스펙터로 평판 등록을 해 보니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서비스인 것 같아서 이직 시 활용해 볼 의사가 있어요.


D: 평판 등록 안내는 어떻게 받으셨어요?

Z: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았어요. 안내는 쉽게 받은 것 같아요. 다만, 줄글이어서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스펙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정보를 최대한 알려드리려다 보니 글이 길어졌어요. 쉽게 쓰면서 내용도 잘 전달하도록 UX를 개선에 더 노력할게요 �‍♀️


동료 평판 해보니


D: 동료평판을 작성했다 하셨는데요. 평판개수와 난이도는 어땠나요?

Z: 나열된 업무 성향에 얼마나 해당하는지 체크하는 것이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내용이 선배의 이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나름 심사숙고했어요. 그리고 문항은 생각보다 좀 많았던 것 같아요.


D: 평판을 작성하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Z: 모바일로 썼는데요. 20분 정도 걸렸어요.


D: 문항을 심사숙고하셨다고 했는데요. 특히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Z: 피드백 쓸 때요. 장·단점으로 구분하기보다 업무 스타일과 핵심 스킬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장점이라 생각한 부분이 어느 회사에서는 지양하는 성향일 수 있고, 반대로 단점이라 여긴 부분이 어떤 회사에선 꼭 필요한 업무 스킬일 수도 있으니까요.



스펙터, 이건 좀 아쉬웠어요


D: 평판을 등록하면서 어렵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셨나요?

Z: 평판 등록을 요청 받은 입장에선 절차가 조금 복잡했어요. 재직증명서를 급하게 찾다 보니 이점이 가장 기억나네요. 회원가입-로그인-재직증명서 제출을 해야해서 이탈하는 사람도 생길 것 같아요. 요청 링크를 받은 사람은 회원가입을 스킵하거나, 재직증명서 제출을 명함 등 방법으로 바꾸면 더 편리할 것 같아요.


스펙터는 명함으로도 재직증명을 할 수 있는대요. 이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았나봐요. � 평판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잘 안내할 수 있게 수정할게요. 
든든한 지원군들이 작성해 준 평판이 신뢰도라는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재직 사실을 확인하는데요. 좀 더 간편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겠습니다.



스펙터, 이건 정말 '와우~'예요


D: 평판을 등록하면서 ‘와우~’하는 모먼트도 있었나요?

Z: 제가 기존에 한 레퍼런스 체크는 대부분 선임 1명에게만 진행한 것이라고 들었어요. 때문에 제가 하면서도 당사자와의 관계, 친밀도, 관심도, 업무 뎁스 등에 따라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생기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문항이 많고 길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들 레퍼런스 체크 할 때 전화 받은 것보다는 적게 걸린 것 같네요.


스펙터는 함께 일했던 선임,동료,후배 등 다양한 시선이 담긴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또 구체적인 문항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지니까 객관적이라 생각해요. 제가 어떤 내용을 썼는지 모른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여러 시선이 담긴, 한 사람의 평판


D: 평판을 요청한 선임에게 결과도 들으셨나요?

Z: 받은 평판들로 키워드가 나왔다고 카톡으로 보내줬어요. 그런데 제가 선택한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느꼈나 봐요. 제가 선택하지 않은 키워드들도 있었는데요. 역시 사람은 여러 명이 볼 수록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직 할 곳이 스펙터를 쓴다면


D: 마지막으로 만약 이직하려는 곳에서 스펙터 평판조회 전형을 진행한다면 지원할 의향이 있으세요?

Z: 네, 평판조회 전형이 있다고 지원을 안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선배 키워드 보니까 제것도 좀 궁금하더라고요. 업무의 MBTI(?) 같았거든요.

다만 내향적인 사람들은 전 직장동료에게 요청하는 게 부끄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분들이 요청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Z님과의 인터뷰는 여기까지, Z님의 꽈장님은 이직해 현재 회사에 적응 중이라고 합니다.

Z님처럼 스펙터의 동료 평판은 선임, 동료 뿐 아니라 다른 팀이나 함께 일한 협력사 담당자 분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 성향 키워드가 궁금하다는 Z님에게는 스펙터 팀 인사이드에서 활용하는 업무 성향 키워드 스티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다꾸, 폰꾸, 노트북꾸미기용으로도 좋아요)



오늘은 후배가 선배의 평판을 진행한 썰~을 들려드렸는데요.

다음은 인사권자 평판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된 분과 함께 올게요. 특히 다음 편에는 인사권자 평판을 요청할 때 사용할 수 있는 TIP도 들고 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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