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인사이트
근속년수는 전문성과 비례하는 것인가?
직장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근속년수와 전문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근속년수가 늘어날수록 전문성도 같이 늘어나는걸까?’, ‘이직을 할 때 근속년수와 전문성 중에 뭐가 더 중요할까?’ 하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많죠.
직장인들이 이직을 할 때 직무역량과 함께 채용요건(0년차 이상 등)으로 명시되는게 바로 근속년수입니다. 그래서 전문성 못지 않게 직장인들에게 근속년수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차
1. 근속년수? 전문성? 어떤게 중요할까?
2. 이제 '찐 전문성'이 핵심이다!
3. 직장에서 전문성을 쌓는 노하우
하지만 앞으로도 과연 근속년수가 중요할까요?
채용요건에는 여전히 근속년수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것은 최소요건일 뿐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연차보다는 그 직무를 제대로 수행해나갈 수 있는지 전문성을 보는 기업들이 많아졌죠. 심지어 채용에서 뿐만 아니라 평가에서도 전문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바로 ‘전문성'에 대한 정의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회사나 업무의 히스토리나 인맥 관리를 하는 것을 전문성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사실 업무 수행에 진짜 중요한건 히스토리나 인맥이 아니라 진짜 지식과 실력인데 말이죠.
결국 직장인으로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진짜 전문성, 즉 ‘찐 전문성'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찐 전문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 그리고 그 지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전문성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기본 요건입니다.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만큼, 이 새로운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습득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이를 지식으로 배우는 단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실제로 업무에 적용해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겠죠.
그러한 문제 해결의 과정과 결과가 곧 나의 성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성과의 양과 질에 따라 나의 몸값이 결정되겠죠.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조 역량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자신이 전문성을 발휘하기 수월한 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직무 범위가 두루뭉실하거나 너무 넓은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범위가 좁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직무 안에서도 브랜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등 분야가 세밀하게 나눠져 있죠. 그렇다면 단순하게 마케팅이 아니라, ‘콘텐츠 마케팅'으로 좁혀야 합니다. 이렇듯 넓은 직무 범위에서 자신이 가장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나만의 전문성을 찾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럴 때는 그 동안 내가 맡아왔던 프로젝트와 업무들을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회고하다보면, 어떤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는지 보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면 가능한 많이 참여해봐야 합니다. 이왕이면 익숙한 분야보다는 처음 경험하는 분야의 사내 프로젝트나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이 현재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새로운 팀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를 경험할 수도 있죠.
전문성은 결국 나의 문제 해결력에 대한 성과들로 증명해야 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이 다소 두렵더라도 조금만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큰 프로젝트든 작은 프로젝트든, 결국 실행에 옮겨야 나의 성과가 되고, 나의 전문성이 되는 것이니까요.
이제 직장 밖에서도 개개인의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나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 성과를 내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판을 쌓아나가시면, 이직이든 사업이든 미래의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