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도시 갈매기> - 바람처럼 구름처럼

지은이 정범수

by 정범수

사랑은

바람처럼 스며들고

구름처럼 떠오르더라


운명은

바람처럼 다가오고

구름처럼 가려지더라


한 많은 모진 세월은

바람처럼 몰아치고

구름처럼 사라지더라


내 삶과 인생도


바람과 같이

구름과 같이


그냥 그러하게 지나가길

바라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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