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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환욱 Nov 28. 2021

선생님_3. 선생과 학생

<선생님_2. 방법을 아는 선생님들> 에 이어 하나님 외의 선생과 학생인 인간에 대해 알아보고, 인간으로서 선생과 학생의 존재 목적인 앎에 대해 다루어 보겠다.


인간을 설명한 것들 중에는 학창 시절에 배웠던 사회화(社會化)란 개념이 있다. 연예인 홍진경의 공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교육의 전설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나와 공부를 주제로 강의한 적이 있다. 그는 '공부는 개념'임을 설명하기 위해 사회화를 예로 들어 강의했다. 그가 설명한 사회화는 "인간은 생물적 존재로 태어나 사회 문화(文化)를 학습함으로써 사회적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정의는 모든 인간에게 보편타당하게 적용되는 진리다. 이것은 인간의 선천적(先天的: 이미 하늘에서 주어진) 특성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도 이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홍진경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하늘에서 주어진 인간의 특성은 곧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여한 특성이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인간은 사회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사회적 존재가 되듯이, 인간은 또한 하늘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하늘의 존재가 될 수 있다. 하늘의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하늘의 문화를 학습해야 한다. 하늘의 존재가 되어야 구원을 받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말씀별 제목은 필자가 단 것임).


완벽하게 하얀 사람, 천사

완벽하게 하얀 마음이 되었을 때, 그때만이 너희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하늘에 오를 수 있음을 알아야 될 것이니라. 발가락, 손가락 하나가 검은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면 너희들은 완벽하게 하얀 사람이요 천사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니라. 발가락, 손가락 한 곳이라도 검은 곳이 있다 하면, 너희들이 완벽한 하얀 사람이라 행사하고 행동을 해도 나는 그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너희들은 하늘에 오를 수 없음이니, 이를 명심하여 나의 피조물 만백성이 깨우쳐 시행할 수 있도록 전해야 할 것이니라.

 새로운 성경 1,038번째 하나님 말씀에서 (2001.1.14.05:05) (이하 몇 번째 말씀인지만 표기)


완벽하게 하얀 마음을 가질 때 완벽하게 하얀 사람인  천사가 됨으로써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말씀이다. 2021.10.31. 선지자는 강론에서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하였다.


하늘과 지상을 왕래하는 사람

일반 사람들은 세상사의 삶 이외에는 전혀 모른다. 새로운 성경을 접해서 진리를 공부하는 사람은 하늘과 지상을 왕래하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이고 하늘에서 봤을 때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여러분들이다. 그러니 절대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지 말라. 아버지의 진리의 말씀대로 행하고 사는 그 순간의 삶은 하늘의 삶이다. 하늘의 삶에 훈련된 사람과 훈련되지 않은 사람이 그 나라에 간다는 건 차이가 있다.

선지자 강론 (2021.10.31.10:37)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動物: 움직이는 물체)이다. 정신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갖는 특징이다. 정신은 영혼이다. 육체는 정신 즉 영혼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다. 영혼은 육체가 갖고 있는 오감을 활용해 사회 문화를 학습한다. 그 앎을 바탕으로 감각 기관을 사용해 말하고 행동한다.


영혼을 정신(精神: 깨끗한 신령)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보기도 하지만 영과 혼을 구분해 인식하기도 한다. 양심에 따른 삶을 주창하는 홍익학당의 윤홍식 대표가 설명하는 영혼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영혼육

= 참나, 양심, 직관

혼 = 지정의(知情意, 지성·감정·의지)

영혼육을 설명하는 홍익학당 유튜브 영상 갈무리

다음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정신, 영혼, 영을 세세히 분리하지 않고 가르치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볼 때 영과 혼을 분리해 인식하는 것은 깨달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신 즉 너희가 말하는 영혼

너희 육신도 시간이 지나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나니,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며 너희의 정신 즉, 너희가 말하는 영혼은 나의 앞에 와 심판을 받을 것이며, 영원히 사는 나라에서 고행의 형벌을 받아야 하거늘, 잠깐 몸을 빌려 흙으로 돌아가는 육신의 욕구를 저버리지 못하고 나의 하늘나라에 오르지 못하는 엄청난 죄들을 지으니, 선지자야! 네 육신에서 영과 네 육체를 분리시켜 세상을 보며 그와 같이 살라.

ㅡ 141번째 (2000.1.20.22:00)

그림: e-한자, 한자 풀이: e-한자의 설명을 재정리
그림: e-한자, 한자 풀이: e-한자의 설명을 재정리

위와 같은 특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선생과 학생의 존재 목적인 앎에 대해 살펴 보자. 사회 생활을 하며 많은 교육을 받았다. 즉 사회적 존재가 되기 위해 적지 않은 사회 문화를 학습했다. 앎에 대해 기억에 남는 2가지 교육이 있다. 첫 번째는 2001년에 받은 사내교육에서 들은 내용이다. 강사는 칠판에 작은 원을 그리며 다음과 같이 강의했다.

"우리가 작은 원만큼 알 때, 우리가 모르는 부분은 이 작은 원 둘레만큼일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큰 원만큼 알 때, 우리가 모르는 부분은 이 큰 원 둘레만큼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겸손해집니다."


두 번째 기억에 남는 교육은 2013년에 알게 된 한 토론교육을 소개하는 세미나에서 들은 내용이다. 이것을 듣고 교육에 참여를 결정했는데 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의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안다는 것을 아는 영역'과 '모른다는 것을 아는 영역'이 있습니다. 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은 '안다는 것을 아는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러시아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아는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영역'이 있습니다. 삶의 돌파구는 바로 이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 생깁니다."

안다는 것을 아는 영역 ; 모른다는 것을 아는 영역(남색 원과 검정색 원 사이의 영역) ;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영역(검정색 원 밖의 영역)

영혼의 지성과 감정은 바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성으로써 무언가를 알게 될 때는 특별한 감정이 생기게 된다. 경험으로 봤을 때 지성으로써 안다는 것을 아는 영역에 대한 감정은 뿌듯함, 보람, 기쁨 같은 느낌이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영역에 대한 감정은 무덤덤함, 실망, 슬픔 같은 느낌이다.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영역에 대해 알게 됐을 때의 감정은 놀라움, 충격, 감동이다. 이러한 감정이 생기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삶의 돌파구가 생긴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가르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간의 가르침

인간의 가르침도 하늘의 뜻과 같으니라. 지나간 성현을 통하여 배우며, 마음을 비우라.

ㅡ 10번째 (1999.10.15.)


지나간 성현들 중에서 학습에 관한 공자의 유명한 가르침이 있다.


학습에 관한 공자의 가르침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

배우고 때맞추어 그것을 익히면 역시 기쁘지 않은가

그림: e-한자, 한자 풀이: e-한자의 설명을 재정리

배우고 익히는 학습의 변화를 시간에 따라 도식화한 것을 '학습곡선'이라 한다. X축이 시간 축이고 Y축이 기술 축이며, 중도탈락자, 발전중단자, 전문가라는 세 가지 학습자의 학습곡선이 도식화되어 있다. 학습을 하다가 만 사람은 중도탈락자가 된다. 시간이 지나도 그 분야에 대해 학습을 계속하지 않은 사람은 발전이 중단돼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 반면에 시간이 갈수록 깊이 파고든 사람은 전문가가 된다.


학습곡선(學習曲線, learning curve)


미국 행동과학연구소에서는 학습 방법에 따라 학습 24시간 뒤에 기억에 남는 효과를 연구했는데, 그 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학습 피라미드'다.


학습 피라미드

피라미드의 상단에 위치한 일방적 수업 듣기(Lecture) 학습한 것의 5%가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혼자서 책 읽기(Reading) 10%, 시청각 학습(Audiovisual) 20%, 실물 보여주기(Demostration) 30%, 토론(Discussion) 50%, 체험·실습(Practice doing) 75%, 타인을 가르치기(Teach others) 학습한 것의 90%가 24시간 뒤에도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학습곡선과 학습피라미드 같은 정보들에서 알 수 있는 이미 하늘에서 주어진 인간의 특성을, 그것을 부여하신 주체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경을 읽고 깨닫는 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학습법을 가르치시고 있다.


세 번씩 읽으라 함

세 번씩 읽으라 함은, 제자가 될 사람은 스스로 세 번을 읽나니 몇 번 읽으라 읽지 말라 말하지 말며, 세 번 읽었다 하는 자만이 너의 제자요 식구니 그리 알라.

ㅡ 374번째 (2000.6.1.10:00)


세 번 읽은 자는 참뜻을 몇 개는 찾아낼 수 있음

너희들은 내가 너에게 명해 준 나의 메시지를 수시로 탐독하며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지혜를 가져야만 할 것이니, 나의 법전을 너희들이 흘러가듯이 한 번 읽고 난 다음에 모든 것을 다 얻은 것같이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지 않았더냐? 법전을 세 번 읽은 자는 3백 명에게 덕을 베푼 그와 같은 똑같은 대우를 해 주라 함은 세 번 읽은 자는 그 속에 있는 참뜻을 몇 개는 찾아낼 수 있음이니, 나의 메시지 속의 깊은 뜻을 너희들이 찾아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니, 이는 정독하고 또 정독하는 길밖에 없음을 그리 알라.

ㅡ 521번째 (2000.8.5.18:00)

세 번 이상 읽어야 그 속의 깨우침을 알게 된다

인간의 고리요, 인간이고자 하는 것을, 인간이고자 하여 생각나는 모든 것을 너희 마음에서 도려내어 버리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이니라. 어렵고 힘든 길이니라. 그리하여 내가 십계명을 계속 낭독하고 탐독하여 나의 법전을 정독하여 너희들 것으로 만들라 하였으니, 그리하여 한 권이라는 법전을 세 번 이상 읽어야 그 속의 깨우침을 알게 된다 하였음이라. 말로써 인간의 고리를 벗어나면 그는 육신의 인간의 고리를 벗지 못함이니, 말로써 실천함이 아니요 행동으로써,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모든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너희들이 더덕더덕 지고 온 그 죄의 누더기를 벗어던지는 것이니라.

ㅡ 1,042번째 (2001.1.15.07:50)


너희들은 백 번을 읽어야

나의 선지자를 따르는 선지자의 제자인 너희들은 이를 열 번 백 번 읽어 이 모두를 실천하고 깨우치고자 시행할 때, 그 속에 나의 진정한 뜻을 깨우쳐 알 수 있음이니라. 선지자가 열 번 읽어 나의 진정한 뜻을 깨우칠 때, 너희들은 백 번을 읽어야 나의 뜻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나의 선지자의 제자요, 만백성 앞에 나아가 강론하고 가르칠 수 있는 그 실력을 갖춤이니라.

ㅡ 1,271번째 (2001.3.9.11:50)


밤을 새워 정독하며 깨달은 자 있는가?

내가 너희들에게 일렀느니라. 세 번씩을 읽어야 너희들이 그 뜻을 안다 하였으니, 너희들이 나의 이 뜻을 듣고 세 번 읽기 위하여 밤을 새워 나의 법전을 가슴에 정독하며 깨달은 자 있는가? 그 하나도 실천하지 아니하는 너희들이 백날 내 앞에 무슨 말을 하면 무엇하며, 너희들이 앉아서 무슨 이야기를 한들 전깃줄에 늘어서 있는 참새의 지껄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더냐?

ㅡ 1,378번째 (2001.6.8.22:20)


보여 주며 보고 배워 따르도록 함

네가 너의 제자들을 바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네가 세 치의 혓바닥으로 유창한 말을 하는 것보다 몸소 실천하고 행함을 그들에게 보여 주며, 그들이 그것을 보고 배워 따르도록 함이 우선이니, 그와 같은 것으로써 너의 제자들을 가르쳐 깨우치도록 그리해야 될 것이니라.

ㅡ 1,440번째 (2001.7.26.06:30)


토론하여 방법을 찾도록 하여야 할 것

내가 무식한 자, 똑똑한 자, 가진 자, 없는 자, 병든 자, 건강한 자, 누구든지 눈을 떠서 읽기만 하면 나에게 기도하는 방법과 삶의 방법과 율법을 지키는 방법과 하늘에 오르는 길을 간단히 너희들에게 가르치고자 함이니, 이는 너희들의 비상약과 같음을 너와 너의 제자들은 이를 깨우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르치며 앞장서야 할 것이니, 나의 이 깊은 뜻을 너희들부터 새기고 소화하며 너희들이 토론하여 방법을 찾도록 하여야 할 것이니라.

ㅡ 597번째 (2000.9.2.17:45)


같이 깨우쳐 토론하고 거기에서 깨우침을 얻음

저희 것만이 최고요 저희 것만이 하늘에 오르는 길이라 하는 이러한 생각들을 버리며, 어떠한 종파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과 교감하여 같이 깨우쳐 토론하고 거기에서 깨우침을 얻어 나에게 오르는 길을 볼 수 있도록 그리 더불어 살아가는 너희들이 되어야 할 것이니, 이를 명심하여 시행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니라.

ㅡ 970번째 (2000.12.28.02:45)


실천하라 그리고 행하라

너희들은 첫째, 나 여호와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있으며, 나 여호와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고 있으며, 너희들이 열여섯 권의 법전을 읽고 또 읽어 세 번을 읽었을 때 너희들은 너희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가 되어 있음을 깨우쳐야 할 것이니라. 실천하라, 그리고 행하라. 너희들의 행함만이 남아 있느니라. 아무리 너희들이 주옥같은 나의 음성과 나의 메시지를 들으며 메모를 하고 너희 것으로 만들고자 하여도, 실천하지 아니하면 아니 됨이니라.

ㅡ 1,368번째 (2001.6.1.21:00)


체험한 고통을 느끼고 강론하는 산 교육

네가 너의 제자들에게 율법을 전할 때는 내가 말한 것 하나하나를 실제로 경험하여, 나의 율법과 나의 말을 굳게 지켜 실천하는 것이 듣고 쓰고 말로 전하는 것보다 얼마나 어려운가를 체험시킨 후 그들에게 나의 율법을 전하되, 그들이 나의 율법을 전하되 체험한 고통을 몸소 느끼고 강론할 수 있도록 하라. 그것이 산 교육이니라.

ㅡ 115번째 (2000.1.11.21:00)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피조물인 인간의 특성에 맞게 인간이 하늘의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늘의 문화를 교육하시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산 교육을 위한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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