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푼랩스 Spoonlabs May 03. 2024

우리, 두 달에 한 번은 얼굴 보며 수다 떨어요!

간식 번개 이벤트, 협업을 돕고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구가 될 수 있도록

지난 겨울 진행했던 스푼라디오의 즐거운 간식 번개 이벤트, 다들 기억나시나요?


아재 개그 퀴즈와 함께 호두과자를 나눠먹으며 보냈던 즐거운 시간은 

다른 팀의 구성원과 허물없이 어우러질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렇게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가볍게 얘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이후의 협업 경험을 훨씬 더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효과적인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교류를 늘려야 한다!


사실, 간식 번개 이벤트는 위와 같은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입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린 랜덤런치도 같은 목적인데요. 스푼라디오는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성과를 높이려면 팀의 범위를 벗어나 다양한 구성원 간의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업무적인 접점이 많지 않은 사람들과도 캐주얼하고 부담 없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이후 업무적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말을 걸고, 질문하고,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내 업무와 비슷한 구석이 없는 누군가와의 대화가 관점의 전환과 우연한 아이디어의 수집의 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 것이지요!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맛있는 걸 나눠 먹으며 재밌게 게임하고 수다 떠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스푼의 간식 번개 이벤트가 새로운 이름으로 날개를 달고 찾아왔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실려서요~



간식 번개 이벤트는 조직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앞으로 꾸준히 해당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바로, <우리, 두 달에 한 번은 얼굴 보며 수다 떨어요!>




간식 번개 이벤트,

번개처럼 번쩍이는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보다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진행되는 조직문화 이벤트인 만큼, 스푼라디오 EX팀(인사팀)은 다른 팀의 구성원과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 여러 각도로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 고민들과 고민의 귀결점을 공유해보려 해요.


이벤트의 목적은 성공적인 협업의 기반이 되는 구성원 간의 접점을 만드는 것!
다양한 조직의 구성원이 서로 만나기 위해서는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할까?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게, 그리고 팀은 랜덤 뽑기로 정하자!

다채로운 조합으로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팀 내 논의가 필요해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자연스럽게 주어지고,
다른 팀의 도전을 보는 재미도 있으면서,
여러 팀이 고루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줄줄이 말해요 게임을 채택하자!


캐주얼한 만남은 필히 즐거워야 할 것!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간식은 역시 달달한 게 최고니까. 상큼 달달한 과일 모찌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하자!

또, 게임 우승 팀에게는 단합을 이어나갈 수 있는 특전을, 랜덤으로 한 분에게는 스페셜 선물을 드리자!



이런 복합적인 고민을 통해 탄생한 이번 <우리, 두 달에 한 번은 얼굴 보며 수다 떨어요! - 봄 햇살이 따스한
4월 편>
은 이렇게 공지되었습니다. 공지가 나간 후 어떤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게 될지, 이벤트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당일만을 기다렸답니다.




우리, 두 달에 한 번은 

꼭 얼굴 보며 수다 떨어요!

- 봄 햇살이 따스한 4월 편 -



기대하고 고대하던 행사 당일이 되었어요. 선착순 32명의 구성원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 더욱 쫄깃하고 기대되는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명수가 채워지지 않을까 봐 살짝 불안했던 게 사실이었답니다...


그런데! 3시 30분에 가까워지자 한 분 두 분 모니터를 끄시더니 메인홀로 와글와글 모여들어 금방 32명이 채워졌답니다.(시작부터 감동 +_+) 랜덤 뽑기를 통해 소속도, 직무도, 나이도 고루 섞인 8개의 팀이 만들어졌네요.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편하게 자기소개를 하며 팀명을 정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이벤트를 시작했어요. 줄줄이 말해요 게임에 도전할 때 팀명을 크고 적극적으로 외쳐야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다들 고심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엄마는 외계인과 슈팅스타를 좋아하는 팀이어서 지어진 엄슈 팀

조 뽑기의 8이 무한 같아서 지어진 인피니트 팀

아이스크림 맛이 딸기여서 지어진 딸기 팀

7조여서 지어진 럭키 팀 등등...


고심해서 지었다기엔 다소 직관적이지만 ^-^; 단순하고 센스 있는 이름 덕분에 팀명을 공유하는 짧은 시간에도 웃음이 가득했어요! 또, 왁자지껄 얘기를 하면서도 손과 입에는 달달한 아이스크림과 과일 모찌를 놓치지 않았답니다. 사진을 통해 발견하셨죠?




짧은 시간 깊은 유대감을 쌓는 건 

게임만 한 게 없습니다.


줄줄이 말해요 게임은 크게 두 파트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첫 파트는 일반적인 문제들입니다. 궁금하실까 봐 특별히 두 문제를 공유드려요!



참, 다들 줄줄이 말해요 게임이 뭔지 알고 계신가요?! 

도전하고 싶은 팀은 스피디하게 팀 이름을 외치며 손을 번쩍 들고, 지목된 팀이 조건에 맞는 말을 줄줄이 모두가 말하면 성공이랍니다.


'해'로 끝나는 말 줄줄이 말하기 문제에서는 사랑해, 좋아해, 미안해 등 따스한 말들이 오고 가서 잠깐 마음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이런 선효과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문제가 거듭될수록 분위기를 무르익어서 다들 흥분하며 신나게 게임에 참여해 주셨어요. 번쩍 들린 손들이 그걸 증명해 줍니다ㅎ_ㅎ


게임은 역시 단순할수록 더 강력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최대한 고루 도전하실 수 있도록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전 기회를 드렸는데요, 문제가 거듭될수록 다음 문제 나오기도 전에 손을 번쩍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모두가 빵 터졌어요ㅋㅋㅋ


줄줄이 말해요 게임의 두 번째 파트는 <스푼 고수 되기> 문제들입니다. 

스푸너 분들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 본 스페셜 문제들이에요.



여기서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생겼답니다. 닉네임이 두 글자 스푸너 줄줄이 말하기 문제에서 정보보안팀 TY가 자신의 닉네임인 TY를 당당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TY는 세 글자여서 "땡입니다~~"라며 탈락 처리가 됐어요!(티/와/이는 엄연히 세 글자 인걸요ㅠㅠ.. 공정한 게임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던ㅜㅜ)


그런데, 이후 닉네임이 세 글자 이상인 스푸너 줄줄이 말하기 문제에서 TY가 눈을 부릅뜨면서 "티! 와! 이!"라고 외치셔서 점수를 따셨답니다ㅋㅋㅋㅋㅋ 이때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깔깔대면서 웃은 게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 덕분에 시간이 조금 남아 마지막에는 구성원들과 즉석으로 문제를 만들어 두 개 정도 더 진행해 보았어요! 함께 이야기하며 새롭게 추가된 2호선 지하철역 줄줄이 말하기 문제도 정신없이 정답이 휘몰아쳤습니다. 역시 집단 지성의 힘은 위대합니다.


시간이 지체되거나 다른 팀과 도전어가 겹치면 다른 팀원들이 앞다투어 경쾌하게 "땡!! 땡입니다~!"를 외치며 진행하여 생각보다 더 역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졌어요.



행사를 마무리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세 팀에게는 짧고 굵게 쌓은 단합력과 친밀감을 이어가시라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상품으로 드렸습니다. 또, 번외 게임으로 진행자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한 명에게 귀여운 라이언 텀블러를 드렸는데요, 재무팀의 Ellie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셨답니다-!


참! Ellie가 번개 이벤트에도 선착순 1등으로 자리해 주셨는데요, 그런 적극적인 모습이 행운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아 흐뭇했어요:-)




오늘 쌓은 즐거움은

원활한 협업을 향한 물꼬를 트고

우리가 함께 나눈 즐거움의 역할


즐겁고 편안하게 구성원과 나눈 시간은
대화의 장벽을 낮춰 원활한 협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이와의 즐거운 대화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시작점이 되고요!


이번 이벤트는 EX팀의 인턴 벨라가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기획과 진행을 맡았는데요, 

구성원들의 참여와 반응으로 완성된 실제 행사 현장을 보며 피부로 느낀 점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행사를 진행하며 가장 와닿고 긍정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평소에는 쉬이 볼 수 없는 신난 밝은 표정의, 격양되어 있는, 정제되지 않은 구성원의 표정과 제스처를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평소에는 협업 지점이 적어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분들이 랜덤으로 묶인 덕분에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도란도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튼 대화의 물꼬가 이후 업무를 진행하며 협업 포인트가 생겼을 때 대화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다른 관점에서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창구를 열어 색다른 아이디어를 들어볼 수 있게 만들어 주겠지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친해진 분들의 계속되는 친목과 새로운 관점을 주고받는 대화를 기대하면서, 한결 더워진 6월에 새로운 간식과 게임으로 <우리, 두 달에 한 번은 얼굴 보며 수다 떨어요!>는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노력에 진심인 구성원과 함께 하고 싶다면,

스푼라디오 채용 사이트로 놀러 오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CRM 마케터, 스푼으로 떠먹여 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