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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푼라디오 Spoon Radio Jan 31. 2019

일본 대기업에서 한국 스타트업 스푼 라디오로

스푼 라디오 일본팀 리드 에미카를 소개합니다.

일본 대기업에서 한국 스타트업 스푼 라디오로.


스푼 라디오의 서비스 Spoon '스푼' 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메나 지역 및 미주까지 진출하였는데요. 오늘은 많은 국가 중 스푼 일본을 이끌고 있는 팀장 '에미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야후 재팬  마케터, 스푼 라디오에 합류하다




스푼 라디오 일본팀 리드 '강유진'


Q. 강유진이 된 이유


저를 많이 챙겨주는 언니 같은 동생이자 스푼 라디오 후배인 친구인 Sunny(써니)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그 친구가 외국인 친구들 한국 이름을 잘 지어주거든요. 스푼 라디오 작명가에요. 그 친구 말로는 저의 일본어 한자 뜻이 '강'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강 씨라는 성을 붙여주었고, 유진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며 '강유진'이라는 이름을 선물해 주었어요.





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승부욕 강한 토끼 - 저는 지는 걸 정말 싫어해요. 그리고 토끼 닮았단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일본에서는 토끼가 외로우면 죽는다라는 이미지가 있거든요. 외로움도 잘 타고 그래서요! 


근무 중인 에미카

그는 왜 일본 대기업을 떠나 한국 스타트업에 왔을까?


Q. 도쿄에서 서울에 오기까지


한국에 2017년 중순쯤 왔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일한 지는 어느덧 1년 정도 되어가고요. 저는 원래 한국 문화도 좋아하고 케이팝도 좋아해서 3번 정도 한국에 여행을 오기도 했었어요.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고 싶단 생각을 늘 했었는데, 마침 한국이 가깝기도 하고 문화도 비슷해서 오게 되었어요.


 Q. 일본 대기업을 떠나 스타트업 스푼 라디오로


저는 일본에서 외국계 대기업에서 마케터로 3년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사실 대기업을 떠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1년 정도 고민을 했었어요. 처음에 대기업에 입사했던 이유는, 영향력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고 그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사실상 7,000명이 넘는 회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저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일본에서도 제안이 많이 들어오기도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저는 미래를 생각했을 때, 계속 대기업에 남는다면 후회할 것만 같아서 퇴사를 결정하고 한국에 어학을 배우기 위해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한국 스타트 업인  '스푼 라디오'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근무 중인 에미카



당신의 회사 생활이 궁금합니다



Q. 왜 스푼 라디오를 선택했나


처음엔 한국에 어학(학생) 비자로 왔었어요.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비자였어요. 그래서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했었어요. 그리고 대표님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입사하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신기했던 점이 있어요. 사실 제가 일본에서 일본어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대표님께서 연락 주시기 전날, '스푼' 서비스에 관련하여 글을 썼었거든요. 근데 그다음 날 오퍼를 받은 거예요! 그래서 너무 신기했어요.



Q. 현재 하고 있는 업무는


저는 일본 마케팅팀 리더로서, 팀원 관리 및 퍼포먼스 마케팅 예산 관리 그리고 법인 관련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스푼라디오 일본에도 지사가 있지만, 저는 현재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한국 회사 생활 에피소드


처음 스푼 라디오에 입사했을 때, 일본 문화에 너무 익숙하다 보니(?) 웃픈 해프닝이 있었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제가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자주 했었나 봐요. 그래서 대표님께서 제게 죄송하단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편하게 대하라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저는 제가 잘 못한 줄 알고 울었던 적이 있어요.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해프닝이었죠. 지금은 한국 문화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


힘든 점:  아직 제가 한국어가 완벽하지는 않아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모두 표현할 수 없어서 힘들 때가 많아요. 조금 더 자세히 표현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주 울어요.


좋은 점: 현재까지는 한 서비스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저는 좋아요. 예전 회사에서는 여러 가지의 서비스가 있어서 서로가 매 순간 경쟁이었고 함께 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거든요.




Q. Spoon 스푼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목표가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 이기적이지 않고, 함께 고민하며 팀워크에 잘 맞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10cm(십 센티 콘서트)



Q. 팀원 또는 전체 멤버에게 혹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스푼이 일본에서 NO.1 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고 앞으로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제가 언어가 서툴러서 자주 물어볼 수 있어요. 빨리 배우도록 노력할 테니,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제가 너무 자주 울어서 당황하실 것 같은데, 저는 제 스스로에게 화가 나면 눈물이 나요. 답답해서, 언어의 장벽으로 우는 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한국에서 앞으로도 계속 거주하고 싶으신가요?


"네, 저는 한국이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정말 나중에는 한국에 제일 맛있는 '하이볼' 만드는 이자카야를 오픈할 거예요! 저 하이볼 진짜 잘 만들거든요. 진짜예요!"




스푼 일본팀 팀원들이 에미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Haru曰: 부지런한 사람 - 항상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요.

(絵美香は頑張り屋で一生懸命な人です。)


Emily曰: 동물 쿼카 - 에미카는 '쿼카' 같습니다..

웃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유명한 동물입니다. 긍정적이고 웃는 모습이 닮기도 해서요.


Ayumi曰: 리더 - 항상 저희를 잘 이끌어주셔서, 딱 한마디로 리더 같습니다.

(リーダー(いつも私達を引っ張っていってくれるから)


Homare曰: 하이볼 홍보대사 - 하이볼을 너무 사랑해서

(ハイボール大使 - ハイボール大好)




※스푼 라디오 사업개발팀 Hugh의 이야기도 지금 만나보세요!

https://brunch.co.kr/@spoonradi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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