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찰스 바클리
'매직 히포' 현주엽. 요즈음은 농구코트보다 유튜브에서 더 많이 보는 인물이다. 초등학생들은 현주엽을 농구선수가 아닌 먹방 유튜버로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현주엽은 우리나라 농구역사에 있어서 분명 한 획을 그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현주엽 하면 항상 붙어 다니는 인물이 있다. 다름 아닌 서장훈이다. 휘문중, 휘문고 1년 선후배지간인 현주엽과 서장훈은 가장 절친한 사이이자 최대 라이벌이기도 하다.
그러나 둘이 붙어서 플레이할 때가 가장 시너지가 크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그 조합은 빛났고 그 결과 금메달을 땄다.
'한국의 바클리'라는 그의 또 다른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주엽은 빅맨으서는 다소 작은 195cm의 신장으로도 골밑을 장악했다. 비록 키는 작지만 넘치는 파워와 영리한 플레이로 자기보다 한 뼘쯤은 큰 상대방 센터들을 페인트 바깥으로 밀어냈다.
또한 정확한 중거리 슛, 3점 슛 능력, 피딩 능력은 바클리보다 나은 면이 있다. 자신의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능력을 갖추었다. 이로 인해 포인트 포워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안타깝게도 현주엽은 동료들에 비해 선수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결국
2008-2009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했다. 이후 TV해설위원을 하다가 2017년 친정팀 LG세이커스의 감독직을 맡으며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재임기간 동안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한 성적을 올려 세 시즌만에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현주엽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뛰어들었다. 서장훈과 허재가 연예계에서 블루칩으로 성장하면서 그 후광으로 간간히 TV에 얼굴을 내밀었던 현주엽도 예능계에서 새로운 별이 됐다. 특히 신기에 가까운 그의 먹방 스킬은 그로 하여금 유튜브계까지 진출하게 만들었다.
추억 속의 사진은 2015년 1월 용인에서 열렸던 연예인농구대회 후 찍은 것이다.
최근 들어 스포츠계가 학폭사태로 시끌 었다. 그 여파가 현주엽에게 까지 왔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매듭지어졌지만 후유증이 심하다.
빨리 털어내고 건강한 현주엽을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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