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아
달님아 달님아 보고싶은 달님아
밤이 되어도 난 머리밖아 펜만 잡고
밤이 되어도 난 내 생각 뿐이다
너에게 의지하고 너에게 비밀을 털어놓던 나는
이렇게 널 배신하고 내 생각 뿐이다
보고싶은 달님아
아침이면 생각이 나지만 밤만 되면 생각이 안나는구나
오늘은 너를 보러 창문을 열을 것이다
세상이 다 날 미워해도 날 버리지 말아다오
세상을 다 멀게 해도 날 바라바다오
그 기운으로 그 포부라도 지나가다 살짝 느끼게 된다면
나는 기억하니
내가 너를 멀리해도
너는 나를 멀리하지 말아다오
시간이 나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때 까지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