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새싹대장 Mar 28. 2016

유휴의 복잡미묘함.?

제주에서 유휴를 찾기 위한 플렛폼을 준비하면서...


유휴, 

"쓰지 아니하고 놀림." 

사전적 의미로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遊休, 

놀 유, 쉴 휴, 

놀고 쉬는 것을 지칭하는 것 같은데, 

그런 곳으로는 제주가 아주 딱!!!이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idle

① 게으른 ② 빈둥거리는 ③ 나태한 ④ 헛되이 보내다

기타. unemployed, unused


====

"유휴"는 어떤 느낌이 드냐면요!? 


제 느낌 만을 표현하자면, 

유휴~~ 는 왠지 모를 긍정단어 같아요. 


왜냐면,,, 방치되거나 버려졌다기 보다는 

뭔가를 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좀 낙천적이고, 긍정짱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보여요~~ 유휴는 긍정이다.^^



유휴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 수 있을까요? 


공간-시간-사람 그밖의 조건들 같아요.  

빈 공간, 사용되지 않는 공간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구요. 

시간은 말그대로 남는 시간들, 짜투리시간,

사람은 각각이 가지고 있는 재능들, 


조건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 쉽게는 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직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봉사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아이디어가 필요한 곳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조건은 그냥 무엇무엇을 하기 위한 것의 결핍을 나타내는 요소 같아요. 


음, 

제주에서 아주 종종 때로는 많이 생기는 예를 들어 볼께요. 


제주에 내려오시는 많은 분들게서는 집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럴때 복잡미묘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1. 진짜 집이 없나? 

2. 돈이 없나?

3. 정보가 없나? 

4. 살만한 집이 없나?

5. 적당한 가격의 집이 없나?

6. 정보를 찾을 만한 곳이 없나? 


그냥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합리적으로 경제적으로 고민을 하시는 중이시구나... 

그리고, 맞장구를 쳐 드립니다.^^& 


이런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정보의 편향성을 해결하면 좋겠다. 

선택의 폭을 좀더 넓히고 싶다. 

좀더 긍정적이고, 

좀더 결핍이 있는 지점에 대한 일들로, 

좀더 유익한 제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보의 편향성과 격차를 줄여가는 일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서 그치면 안되는 거 같아요.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고, 사용하려면,

그 만큼의 노하우와 정보접근성에 대한 결격사유가 있으면 안되자너요. 


정보또한, 

누군가에게는 유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에게는 결핍이며, 필요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제주에서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의 편향성을 줄이기 위한, 

유휴의 긍정성을 높이기 위한, 

역동성있고, 활기가 넘치는 그런, 

플렛폼. 


그것들의 생각을 모으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유휴는 무엇인가요?


유휴를 모아보기 위한 고민을 이제 발전 시켜볼까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함께 할 제주, 무엇을 함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