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3월의 힘듬은
애쓰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었다.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었다.
진상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아프고, 쉬 실수하고, 탈나고, 등교 거부하는 아이를
받아주고 달래고 살피고
같이 마음 아파하느라
애썼을 엄마들.
기특하게 잘 적응하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지만,
아직도 적응하느라
애를 쓰는 친구들도 많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김난도)
아프니까 초딩이다.
아프면서
엄마도, 선이도 또 한뼘
더 자라는거겠지?
PS.
그리고 선이야,
실수 좀 해도 되는데...
조금 네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쫄지마.
- 쫄보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