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연말결산
2020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계가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해에 비해서 좋은 영화들이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영화들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온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베스트 10에서는 극장 개봉작 이외에도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개봉한 영화들이나 영화제 상영작 등도 포함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2020년 최고의 외국영화 10편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위. 이제 그만 끝낼까 해 ★★★★
9위. 환상의 마로나 ★★★★
8위. 페인 앤 글로리 ★★★★
7위. 이사벨라 ★★★★☆
6위. 라이트하우스 ★★★★☆
5위. 리차드 쥬얼 ★★★★☆
4위. 언컷 젬스 ★★★★☆
3위. 공포분자 ★★★★☆
2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1위.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
저의 2020년 최고의 영화는 커스틴 존슨의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입니다.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좋은 영화를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것은 미묘한 감정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자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걸작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리스트를 보니 확실히 극장 개봉작들 보다는 집에서 OTT나 VOD를 통해 관람한 영화들이 더 많이 있네요.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좋은 영화들이 극장에서도 개봉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위의 열 편에 아쉽게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좋은 영화들이 있어서 무순으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도라의 아이들 ★★★★
맹크 ★★★★
인비저블 라이프 ★★★★
트랜짓 ★★★★
운디네 ★★★★
소년 아메드 ★★★★
사마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