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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자책할 것인가 자양분으로 볼 것인가

얼마전 한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담을 받으러 와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가 대안학교에서 일반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자 그간 수학 공부를 많이 못한 점이 불안했던 학부모가 아이와 함께 수강 상담을 하러 왔던 것인데요.


상담을 하며 아이가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 어머니는 원래 한 달 전부터 수업을 받으러 오고 싶었는데 일단 아이가 집에서 혼자 공부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다 보니 이제 왔다고 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 달 일찍 올걸 그랬나봐요 ㅠㅠ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는데요.


그래도 혼자 해 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게 된거죠!


어머니의 이야기에도 공감이 되었지만 아이가 자신의 시행착오를 좋은 자양분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훌륭해 보였습니다.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를 후회와 자책으로 바라볼건지, 아님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게 된 좋은 계기이자 자양분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미 혼자 집에서 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그러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그 학생은 상담할 때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며 의지를 내었던 것 같고, 그게 저의 마음을 움직여서 바쁘지만 결국 아이를 봐주기로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 그 아이의 긍정적인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아이는 지금 저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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