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공부주의자!

공부하고자 하는 과정과 노력 자체에 의미를 두기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과의 온라인 수업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그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서 닉네임을 ‘공부주의자’라고 바꾸었기에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민주주의, 자본주의처럼 공부주의라고 이름을 붙여보았고요.
항상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지향하며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을 공부주의자라고 해봤어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의 이야기라서 그 말이 더욱 기특하게 다가왔는데요.

그러면서 제 자신 또한 ‘완벽함이라는 결과에 마음을 두는 완벽주의자보다 공부하는 과정과 노력 그 자체에 마음을 두는 공부주의자가 되어야겠구나!’라는 성찰, 탐구를 하며 늘 공부를 지향하고자 하는 그 아이의 마음을 격려,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주의자라는 명칭 참 멋지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