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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솔 Oct 26. 2022

UX/UI | 쿠팡이츠 '가격' 보기

1.

[쿠팡이츠 사장님]의 셀프 수정 기능이 생겨 사용해 보았다. 그전까지 메뉴 가격을 변경하려고 하면 쿠팡이츠 측에 메일을 보내서 변경 요청하였다. 사장님(엄마)이 이 기능을 사용하려고 [쿠팡이츠 사장님]에 접속하였지만 가격 변경이 안된다고 하여 '나'가 직접 플랫폼에 접속해 보았다.

가격 변경 기능이 있다. 처음에는 찾지 못하다가 메뉴 수정 가이드 파일을 열어보고 정확한 수정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메뉴 가격 수정 기능이 있지만 없다고 해야 할까. 이건 사장님이 못한다.(next 해결 과제)



2.

여기서 발견한 문제점은 [쿠팡이츠] 앱에 있다.

메뉴 가격을 수정하면서 쿠팡이츠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변경된 가격이 노출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고객 입장에서 아래의 시나리오로 쿠팡이츠를 사용해보았다.


[시나리오]

(1) 상단에 메뉴의 가격이 보인다. 기본 메뉴에서 메뉴를 선택하는데 메뉴에 따라 추가 가격이 붙는다. 

- 기본 > 돼지갈비(대)(+13,000원) 

이를 선택하면 상단 가격이 추가 금액이 더해진 가격으로 변경된다. 



(2) [기본(필수)] 카테고리 밑으로 연이어 [맛 선택(필수)]을 하고, [추가 선택] > 소고기 주먹밥(+5,000원)을 선택한다.

→ 카트에 담기 전까지 선택한 메뉴 금액이 보이지 않는다. 총금액을 알기 위해 스크롤을 위로 이동한다.



(3) 간장양념갈비찜 소갈비(중)(+17,000원), 계란찜(+2,000원)을 추가한다. 배달 카트에 담기를 누르면 메뉴리스트로 돌아간 뒤 카트에 담긴 총금액이 보인다.

→ 하나의 메뉴를 담고 나서 다른 메뉴를 추가적으로 담을 때, 하단에는 장바구니에 담은 가격이 표시되고 현재 메뉴의 가격은 모든 선택 요소를 다 선택한 뒤 스크롤하여 위로 가서 총금액을 확인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4) 예외상황

빈 카트에 참치마요 주먹밥(+4,000원)을 담는다. 카트 보기로 이동하면 '4,000원 더 담으면 주문 가능' 안내와 함께 하단 [결제하기]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다.

→ '최소금액 8,000원' 조건을 카트 보기로 이동한 뒤에 금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메뉴추가 버튼을 눌러 다시 메뉴를 선택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3.

시나리오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1) 다른 선택 항목을 선택하려고 스크롤을 내리면 상단 가격이 보이지 않는다. 스크롤을 위로 이동하거나, 카트에 담으면 총가격이 보인다.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 많은 경우, 금액을 확인하면서 옵션을 보려면 위아래 반복해서 이동해야 한다.

(2) 1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위로 이동해야 한다. 이 경우 기존에 넣은 메뉴의 가격이 하단에 표시되는데, 고객이 카트에 담긴 가격을 현재 페이지 메뉴의 가격으로 잘못 인지할 수 있다.

(3) 최소주문금액은 매장 페이지에 진입했을 때, 상단에 배달비 정보와 함께 볼 수 있다. 이를 놓치고 보지 못했다면, 최소금액에 대한 인지가 최종 카트 보기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금액이 부족하다면 다시 메뉴리스트로 돌아가서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4.

발견한 문제들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 것인가.

고객이 음식을 선택/주문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은 메뉴를 선택함에 따라 결정되는 금액을 보면서 장바구니에 담을 것이다. 특히 옵션이 많을 경우, 머무르고 있는 페이지 내에서 금액을 확인하면서 빠르게 옵션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선택한 메뉴의 주문가격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를 목표로 하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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