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기대
Prologue.
첫 인턴,
첫 해외생활,
이 곳에서의 모든 것이 처음이다.
친구들이 하나 둘 인턴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던 내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나도 인턴으로서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서툴게 굴던 것도 잠시, 슬슬 미국에 적응해가고 있는 기분이다. 미국에 오기 전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직접 와보니 내 기대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만족스러워 하며 살고 있다. 맑은 하늘만 봐도 저절로 행복지수가 오른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인턴으로 생활하면서 느낀 것들을 몇 가지 나열해 보자면,
세상은 넓고, 대단하고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
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다 해보자는 것
뻔하면서도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주변 사람들이 해외를 나가보고, 인턴을 경험해보라고 하는 것 같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선배의 말을 백번 듣는 것보다, 여기에 한 번 나와보고 이 곳의 사람들을 만나 보는 게 더 뼈저리게 와 닿는 것 같다. 약 4년간의 근로 경험으로 사회생활을 조금이나마 느껴봤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르더라. 남들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 마음가짐 등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느낀다. 점점 내면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
요새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자료조사를 하는 것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몰랐던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변화를 싫어하던 내 모습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업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설레기까지 한다. 실리콘밸리에 오길 정말 잘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어떤 것들을 배울지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안 본 눈 삽니다.
너무 좋은 것을 보거나, 너무 좋지 않은 것을 보거나 했을 때 흔히 하던 말이다. 나는 지금 안 본 눈, 아무것도 안 겪어본 나를 가지고 있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안 좋은 것도 경험해보며 많은 것들을 배워가겠지.
아직도 경험할 게 많은 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해질 미래의 내가 기대될 따름이다.
Written By.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인턴 양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