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여행 13일차 20240529(수) 피렌체 투어
* 유럽여행 13일차 20240529(수) 피렌체 투어
이탈리아 시골의 맑은 공기 덕분인지 이침 일찍 눈이 떠졌다. 오늘 투어는 농가에서 시에치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피렌체까지는 기차로 들어가서 관광 후 다시 기차로 나올 계획이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시에치역은 무료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주 편리했다. 시에치역은 기차를 기다리는 10여명의 승객들만 서성일 뿐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역이였다. 시에치 역사내에 무인 발매기가 있어 눈치껏 어렵지 않게 피렌체중앙역행 티켓을 발매할 수 있었다. 시에치에서 피렌체중앙역까지는 2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서울과 양평 정도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였고 기차로 편하고 빠르게 피렌체에 도착하여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술관 마지막 시간 입장권을 구하다
유튜브를 통해 피렌체 투어를 위해서는 관광 패스인 '피렌체 카드'부터 구입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피렌체 카드 구입를 위해서 우선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향했다. 헐~!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접어들자,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거리를 꽉 채우고 있어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어렵게 찾아간 아카데미아 미술관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문밖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유럽은 대체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매장 밖에서 기다리는 게 일반적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도 보호하는 매너인 것 같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서 입장하여 피렌체 카드를 주문했는데, 이런~! 더 이상 이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피렌체 관광 안내센터에서만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블록 뒤쪽으로 걸어가면 된다고 사무적으로 아주 쉽게 말한다. 헐~! 구글 지도를 보니 족히 왕복 5백 미터는 되는구먼! 확인해 본 결과 내가 본 유튜브 동영상은 2년 전 영상이었고 그 사이에, 정책에 변경이 생겨서 피렌체 카드 판매소도 안내센터로 축소되었고 두오모 성당 투어도 유료로 변경되어 두오모 패스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다.
찾아간 안내센터의 여성 직원분이 정성스럽게 안내 지도를 펼쳐 놓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이해하기는 쉬웠다. 왕복 5백 미터를 걸어 피렌체 카드를 구입해서 다시 매표소로 돌아왔다. 다시 줄을 기다려서 미술관 표를 구입하려는데 오전에는 표가 없고 오후 마지막 시간밖에 없고 아니면 내일 표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에서처럼 15분 간격으로 관람객을 분산하여 입장시키는 시스템이었다.)
"헐~! 이 녀석이…. 진작 알려주지. 지금 똥개 훈련시키나!"
한국 같았으면 아마 직원에게 한 소리 했으리라.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투덜거릴 시간도 아까웠다. 오후 마지막 4시 45분 표를 끊고 우피치 미술관 표는 여유가 있다고 하여 12시 45분 표를 바로 구입했다. 피렌체 남측에서 있는 우피치까지 갔다가 다시 북측에 있는 아카데미 미술관으로 와야 해서 동선이 길어지지만 어쩌겠는가? 그나마 표를 구한 게 다행이었다.
두오모 성당을 둘러보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어서 우피치 미술관까지는 여유 있게 걸어갈 수 있었다. 피렌체의 모든 길은 두오모를 통한다고 그랬던가? 얼마 가지 않아 건물들 위로 우뚝 솟은 두오모 성당의 사탑이 시야에 들어왔다. 멀리서부터 크기가 장난 아닌 것 같았는데 길 끝에 다다라 두오모 성당 전면을 맞이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이걸 인간이 만들었단 말인가? 처음엔 그 규모의 웅장함에, 조금 지나서는 벽면마다 기둥마다 첨탑 지붕마다의 그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조각과 문양의 솜씨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침내는 수용할 수 있는 상상의 한계를 넘어서 머리가 먹먹해지고 마치 뇌가 마비된 듯 그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바라만 보게 되었다. 그렇게 천천히 성당의 크기를 가늠해 보며 성당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보았다. 시간 관계상 자세한 성당 투어는 내일로 미루고 발걸음을 우피치로 옮겼다.
우피치에서 비너스를 만나다
시뇨리아 광장의 멋진 조각들을 뒤로하고 베키오 궁전을 지나 곧바로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했다. 입구의 크고 웅장한 아치 회랑이 세계 제일의 미술관임을 말해 주고 있었다. 'ㄷ'자 형태의 웅장한 건물이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 작품이었다. 보안 검색을 통과해 들어간 미술관은 크고 널찍한 회랑을 따라 천장 높은 방(전시실)들이 계속 이어져 있었다. 처음엔 높은 층고에 놀랐고 방마다 아름답게 때론 화려하게 섬세하게 그려진 각기 다른 전장화에 혀를 내둘렀다.
이곳에서도 내 눈길을 끌어당긴 것은 생동감 넘치는 하얀 대리석 조각상들이었다. 그 이유를 유추해 보건대 아무래도 소재와 주제의 이질감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는 화강암 조각상, 철 또는 청동으로 만든 불상을 주로 접해 왔는데 이곳은 하얀 대리석 재료에 대상도 사람, 동물, 신화의 영웅 등 다양했다. 하나도 빠짐없이 둘러보고 나오는 데 2시간이 부족했다.
무엇보다도 책에서나 보았던 세계적인 작품들과 마주치는 재미가 짜릿하기까지 했다. 그중에서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직접 보게 된 것은 영광스럽기까지 했다. 솔직히 여기 오기 전까지도 이 작품이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터였다. 내가 죽기 전에 이 작품을 보게 될 줄이야. 마치 오랫동안 연모해 오던 연인을 우연히 만날 때의 기쁨이랄까? 그 외에도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한 번쯤 접해 봤던 유명한 작품들을 곳곳에서 마주치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관람을 다 마치고 나오는데 마침 정면으로 두오모와 사탑을 우측으로는 베키오궁전 탑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에 카페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었다. 마침, 다리가 아프기도 했고 멋진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파라솔 아래 전망 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뭉게구름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두오모를 바라보며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감상의 흥분을 찬찬히 되새기며 가라앉혔다. 부디 이런 귀중한 인류의 유산들이 잘 보존 되어서 오래도록 후손들에게 좋은 영감과 행복감을 불어 넣어 주기를 바라보았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보다
우피치를 빠져 나오자 강 건너로 베키오 다리가 보였다. '베키오'는 이탈리아말로 '오랜된'이란 뜻이란다. 오래된 다리 위의 아기자기한 집들로 유명해진 관광 명소였다. 그리 멀지 않아 가볍게 건너갔다가 올 수 있었다. 다리 위에는 주얼리 가게들이 즐비했고 오고 가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다리 위에서 우피치 미술관을 바라보는데 아르노강을 따라 따스한 햇살 아래 조정 경기를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이 내려다보였다. 하천이 깨끗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고 이런 예술적인 공간에서 유유히 자연까지 즐기는 저들의 모습이 순간 부럽기도 했다.
시뇨리아 광장의 영웅들에게 감탄하다
베키오 다리에서 돌아 나와 아까 지나쳤던 시뇨리아 광장으로 다시 나왔다. 궁전의 바로 오른편이자 광장의 센터에 해당하는 곳에 거대한 넵튜누스(포세이돈) 조각상과 함께 분수대가 위치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도시들의 특징 중 하나가 도시 중심부에 궁전이나 시청, 대성당과 함께 광장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물을 마실 수 있는 분수대나 우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수대 조각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이 '바다의 신' 넵튜누스(그리스식 포세이돈, 영어식 넵튠)였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가 대표적이고 이미 지나 온 비엔나 쇤브룬궁전의 분수대도 이탈리아식 분수를 모방했다고 하겠다.
우피치가 실내 미술관이라면 시뇨리아 광장은 실외 전시장이라 하겠다.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거인 카쿠스를 제압하는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베키오궁전 입구 좌우를 나란히 지키고 서 있었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으로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치켜들고 근엄하게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런 힘 있는 영웅들의 서사를 주제로 한 거장들의 걸작들은 시뇨리아 광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가의 힘과 위엄을 소리 없이 말해주고 있었다. 마치 페르세우스가 "까불면 이렇게 되는 거야. 알지?"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했다. 조각상 하나하나의 작품성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십여 점의 작품들을 한 번 둘러본 후 바로 옆 난간에 걸터앉아 아침에 싸 온 스테이크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식후에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작품들을 한 번 더 둘러보았다.
베키오 중정의 아기 천사를 맞이하다
베키오 궁전은 원래는 13세기에 피렌체의 청사로 지어졌는데 16세기에 당시 피렌체에서 가장 잘나가던 메디치 가문이 살았고 후에 피티 궁전으로 이사 가면서 구궁전이란 의미로 베키오 궁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원래 목적대로 다시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키오 궁전도 투어를 예약해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비드와 헤라클레스 사이에서 조심스레 눈치를 보면서 입구 안쪽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용기를 내어 천천히 궁전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베키오 궁전은 '반전 있는' 건물이었다.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 다른 세계로 들어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거칠고 투박한 돌로 쌓아 올린 고딕양식의 철옹성 같은 건물 외부가 당장 사탑 위 어디에선가 화살이 날아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전쟁의 세계'라면, 건물 안은 아름다움과 예술로 가득한 '평온의 세계'였다. (불교 사찰에서 극락정토의 대웅전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사천왕 앞을 거쳐야 하는 시퀀스*와 같다고나 할까?)
조금 어두운 입구를 지나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중정이 맞아주었다. 높고 시원한 아치 회랑으로 둘린 네모반듯한 중정의 평온함과 차분함은 압권이었다. 아치를 떠받치는 둥근 기둥과 아치가 교차하는 천장을 장식한 문양과 그림들은 화려한 듯하면서도 수수했다. 벽면마다 가득한 그림들은 작은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중정 가운데 비취색 아기 천사상을 받치고 있는 아담한 분수대를 보는 순간, 내가 뭔가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방을 둘러싼 절제된 아치 기둥과 회랑의 벽화들 모두가 이 중정의 주인공인 저 작은 아기천사를 빛내기 위한 조연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중정을 내리쬐는 햇빛마저도 주인공을 비추는 조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아름다운 중정의 모든 에너지를 끌어모으고 있는 아주 작은 천사상은 이곳을 '천상의 정원'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 공간의 에너지 때문일까? 다른 관광객들도 누구라 말할 것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회랑을 따라 차분하게 둘러보고 있었다. 예술적인 공간은 사람들의 심성까지도 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공간을 설계한 의도를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으나 그 예술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1453년 미켈로초(Michelozzo)가 설계하였음)
아카데미 미술관의 슈퍼스타 다비드를 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베키오 궁전을 빠져나와 입장 시간이 임박한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 입구 앞은 여전히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미술관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그야말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보기 위해 몰려든 것 같았다. 미술관에는 많은 작품이 있었으나 하루 종일 많은 작품을 감상한 내 머리에는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었고 다리도 하루 사용 한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였다. 미안한 마음으로 다른 작품들은 스치듯 지나치고 바로 다비드상으로 향했다.
미술관의 슈퍼스타인 다비드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가까이에서 다비드상을 감상했다. 아이돌 스타를 마주한 십 대 팬들의 마음이 이런 걸까? 흥분인지 감동인지 헷갈리는 마음으로 크고 하얀 대리석의 다비드상을 한동안 빤히 바라보았다. 그렇게 앞뒤로 좌우로 돌아 가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다비드를 감상했다. 완벽한 인체 미를 자랑한다는 다비드상, 인류가 만든 모든 예술품 중에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 다비드상을 오늘 드디어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된 것이다.
대체 무엇이 이렇게 남녀노소 모든 인류의 마음을 끌어모으는 것일까? 모든 인류의 공통분모인 신체를 주제로 했기 때문일까? 인류가 고등동물로 진화해 가는 가운데 공통으로 자리 잡은 아름다움(미)에 대한 뭔가가 DNA에 박혀 있기라도 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군중 심리에 사로잡혀 유명하고 남들이 아름답다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걸까? 이런 저런 상념들이 들었지만, 뭣이 중하겠는가? 이보다 더 아름답게 인간을 표현할 수 없다는 '예술의 극치'를 보았노라고 이제 주저 없이 단언할 수 있게 되었다.
P.S. 이탈리아 노숙자가 될 뻔 하다
기차역에 도착해 기차표를 끊기 위해 발매기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는데 카드 인식이 되질 않았다. 카드를 바꿔가며 시도했는데 다른 카드들도 모두 인식이 안 되질 않는 것이다. 간신히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긁어모아서 표를 구해서 Sieci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불안한 마음에 시에치역 인근 은행 ATM으로 가서 현금 인출을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역시 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피치 미술관 입장할 때 보안 검색대에 소지품과 지갑을 통과시켰던 게 기억 나면서 검색 머신 통과 시 카드 마그네틱 정보가 날아가 버린 건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의심까지 드는 것이었다.
급한 마음에 한국 시각으로 새벽 1시가 넘었지만, 삼성카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 말이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하면 재발급하여 배송해 주는데 1주일 정도 걸린다는 것이다. 더 빠른 방법은 없는지 물었더니 혹시 모르니 오전 업무시간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해 보란다.
헐~! 당장 수중에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니 미화 40불이 전부였다. 여행 오기 전에 트래블체크 2개에 나눠서 유로와 스위스 프랑으로 충전하고 현금은 조금밖에 들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1주일 동안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최악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노숙자 신세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온갖 암담한 걱정들이 몰려왔다.
일단 에어비앤비 농가가 있는 마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급한 마음에 어제 장을 봤던 coop에 들렀다. 카드 인식이 안 되면 동전으로 결재할 요량으로 마지막 남은 동전에 맞춰서 50센트짜리 음료수 하나를 들고 계산대로 갔다. Casher 아주머니에게 카드 결제를 먼저 부탁해 보았다.
"어라? 이게 인식이 되네. 뭐지?"
다음 날 아침 어제 시에치 은행 ATM으로 가서 카드를 넣었다. 제발 인식되라~!. 다행히 카드 인식이 돼서 현금 인출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한바탕 소동이 마무리됐다) 생각해 보니 카드 인식이 안 되는 시간대가 한국 시각으로 자정 쯤이였다. 은행 전산 작업 등으로 마침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대였을 수도 있었겠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생각할수록 아찔한 경험이다.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여권 분실을 대비해 여권 사진과 여권 사본을 별도 보관해야 한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여권 분실하면 본인 신분을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용카드는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고 현금도 비상금으로 가방 같은 곳에 따로 보관하길 추천한다. 해외에서 이런 일 당하면 정말 '재난(Diaster)'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십년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