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OUTH AMERICA
팀을 만나서 기뻤다. 그리고 이제 같이 이동을 한다.
아침 일찍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50여분을 날아 도착한 쿠스코.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이상하다...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누가 날 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고도 3600m에 있는 쿠스코. 이게 고산지대 증상이란다.
숨도 거칠어지고... 다행히 나에게는 큰 고산병 증세가 없었다.
물론 몸이 무거우니 뛰어다니지는 못했다. 걸어도 숨이 턱턱 막혔다.
그렇게 도착한 쿠스코! 햇볕이 셌다. 아니 강렬했다. 그리고 리미와는 다른 분우기!
괜찮은 곳 같았다. 숙소에 짐을 두고 아르마스 광장(남미의 대부분 큰 광장은 이름이 다 아르마스다.
아르마스의 스페인어 뜻은 큰 광장이라는 뜻이다)으로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리마에서는 잘 못 보던 백인 외국인들도 보였다.
알고 봤더니 마추픽추를 가는 사람들은 여기 쿠스코에서 출발한단다.
아르마스 광장 주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 남미 쪽에서 제일 흔한 음식 중에 하나가
로모 쌀 타도라는 음식이다. 환상의 조합! 고기와 밥이 함께 나온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여기 사람들도 많이 먹는단다. 그리고 점심에는 샐러드도 무료다. 단 한 번만!
남미에는 샐러드가 무료인 곳이 많다. 한 번만. 그래서 두 번 사용하면 안 된다.
밥을 먹고 향한 곳은 12 각돌! 12 각돌... '그게 머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옛날 잉카 시대의 석조 술을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돌이다.
고대 잉카시대에는 채석장이 없었단다. 즉 돌을 조각할 수가 없었단다. 돌을 쪼개려면 돌 틈에 나무를 넣고
거기에 물을 부어 나무가 불면 조금씩 금이 가는데 그렇게 돌을 부수곤 했단다. 그런데... 그렇게 부순돌들을
종이 하나 들어가지 않게 쌓아놓았다. 그런데 모든 돌들이 생김새가 틀리다는 거다. 잉카 시대 석조 술의
절정이 바로 12각 돌인 것이다. 작년인가 1 3각 돌도 발견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지만... 암튼
서로 다른 돌들을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쌓아 올린 고대 잉카인들의 위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코리칸차를 곳으로 갔다. 걸어서 다 이동 가능한 거리라 걸어서 갔다.
황금을 뜻하는 코리, 울타리를 뜻하는 칸차, 이름 그대로 황금으로 가득 찼던 곳이었단다. 하지만
스페인의 침략자 피사로에 의해서 그 많던 황금은 다 사라지고 지금은 산토도밍고 교회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후 피사로는 코리칸차를 부수고 산토 도밍고 교회를
세웠는데 쿠스코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때 피사로가 지은 건물은 다 무너졌지만 잉카인들이
만든 교회 밑 주춧돌과 벽만 무너지지 않았다고 하니 고대 잉카인들의 엄청난 건축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당시 잉카인들은 문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남아 있지 않다.
코리칸차를 보고 산 페드로 마켓으로 갔다. 중앙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식당도 있고 옷집도 있고
구경하면 재밌는 곳이다. 다만 시장 안 식당은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 안 먹는 게 좋다.
산 페드로 시장에 가면 항상 사 오는 것이 있는데 '마카'라는 것이다. 뿌리로 만든 가루 같은 건데
남자들한테는 천연 정력제로서 효가가 기가 막히단다. 임상실험? 결과도 괜찮았다.
(친구 1명에게 선물로 주고 효과를 보고 받았다)
여자들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PERU, #CUZCO, #LATIN AMERICA, #SOUTH AMERICA, #TRAVEL, #by SSA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