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이 May 13. 2019

[동시] 구름 한 조각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동시

저어기 보이는

구른 한 조각은


하늘이 먹다 남긴

과자 한 조각.


조오기 보이는

구름 두 조각은


해님이 먹다 남긴

피자 두 조각.


혼자서 먹었다고

삐진 달님은


어디를 갔는지

보이질 않고


가늘은 실바람만이

남은 구름 조각들을


힘겹게 힘겹게

밀어내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동시] 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