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에서 봄을 보다...

by 서서희

중랑천에서 봄을 보다...


글, 사진 서서희


중랑천에서 봤다는

발구지와 붉은부리흰죽지 찾아

바람 불고 흐린 날 길을 나섰다

응봉역에 내리니 웬 꽃?

벚꽃인 줄 알았더니 매화(?)인 듯...

응봉산에 유명한 개나리도 피기 시작

수양버들 새순도 나기 시작

바람 불고 춥지만 봄은 가까이서...


중랑천엔 흰죽지만 수천 마리 있는 듯

강변 가까이는 물닭들이 옹기종기

넓적부리도...

쇠오리도...

알락오리도...

뿔논병아리까지 있는데

우리가 찾는 발구지는 어디에도 없어

그 많은 흰죽지 속 붉은부리흰죽지 없어


할 수 없이 운동이나 하자고

살곶이다리가 유명하다 하니

거기나 가보자고

보물 1735호, 사적 160호 살곶이다리

태조가 아들에게 화살 쐈던 곳이라 살곶이벌

그곳에 놓인 살곶이다리

홍수로 없어진 곳은 다시 보수해

처음 놓인 돌과는 달라 보여

보물이라 보호해야 한다는데

사람들 통행해도 되는지

조금은 걱정되는 곳

전관원이란 여관도 있었고

사람들 통행도 많았던 곳인 듯

발구지도 그래서 머물렀는지

붉은부리흰죽지 숨어서 쉬고 있는지...


바람 불고 추워

찾는 새는 없었지만

매화

수양버들

개나리

산수유(생강나무?)

여기저기서

말간 얼굴로 반기는

봄을 보고 돌아왔다


응봉역 앞에 핀 매화(?)
매화(?)
중랑천변 수양버들 새순
응봉산에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
수천 마리의 흰죽지(여기서 붉은부리흰죽지를 찾아야 한다... ㅠㅠ)
돌 위에 예쁘게... 딱새
흰죽지를 피해 강변에 모여있는 물닭들
번식 깃으로 바뀐 민물가마우지
알락오리 암수
뿔논병아리
작년에 집을 나온 거위가 아직도 중랑천에 있다고...
넓적부리 암수
망중한 물닭
바위 위에서 점잖게 쉬고 있는 청둥오리
쇠오리 암수(다 떠났다는데 아직도...)
보물 1738호, 사적 160호 살곶이 다리
살곶이벌의 유래
살곶이에 있었다는 전관원(민영 여관)
압구정동 아파트를 짓느라 없어졌다는 섬 저자도
새로 개장한 용비교 옆 용비 쉼터
KakaoTalk_20220323_164716442.jpg 살곶이다리(보수하지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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